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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향한 이준석의 속내 "쓰레기차 가고 분뇨차 오는 상황" [Y녹취록]

Y녹취록 2024.12.23 오후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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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김형준 배재대 석좌교수, 배종찬 인사이트 K 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지난 12월 14일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통과된 뒤에 여의도에서는 조기대선 가능성으로 뒤숭숭합니다. 이와 관련해서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내년 4월부터 대통령 선거에 나설 수 있는 피선거권을 갖게 되는데 오늘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의 인터뷰 듣고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의원(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 (쓰레기차가 가고 분뇨차가 오는 상황” 이렇게 얘기하면 양쪽 진영 다 좀 시끄러워질 것 같습니다. 누가 쓰레기차고 누가 분뇨차입니까?) 윤석열 정부의 상황을 쓰레기 차로 표현했고요. 그다음에 오는 것이 분뇨차가 아니었으면 좋겠다. 그러니까 더 나은 사람이 돼야 하지 안 좋은 사람이면 안 된다. 제가 이렇게 딱 얘기했는데 제가 누구를 특정한 건 아닙니다. 사실. 이재명 대표가 법원에 서류를 수령하는 것을 거부한다든지 이런 것들 자체도 지연시켜서 방탄하려는 것이 아니냐. (분뇨차는 절대로 특정인을 언급한 게 아니다?) 그런데 많은 분이 연상되나 봐요.]

◇앵커> 이준석 의원이 사실상 대선에 출마하고 싶어 하는 것 같아요. 여러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그런데 쓰레기차 가고 분뇨차 오는 상황이다라고 언급을 하면서 여러 이야기가 나오고 있거든요. 어떻게 보셨어요?

◆김형준> 40세 이상이 되면 자격이 있으니까 본인 스스로도 나오고 싶어 하는 걸 언뜻 비친 것 같아요. 그런데 이준석 의원은 가볍죠. 최소한도 분뇨차가 어떻고 쓰레기차가 어떻고. 그러니까 자극적인 용어를 통해서 자신의 존재감을 높이려고 하는. 이번만이 아니에요. 수없이 많은 부분... 정치는 말로 하는 게 아니라 가슴으로 하는 거죠. 그런 면에서 봤을 때 말한마디 가지고도 굉장히 신중하고. 그런 걸 가장 대표적으로 잘했던 미국의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이에요. 오바마 대통령은 많은 부분에서 저렇게 감정적으로 연결시키는 말을 쓸 수 있을까 하는데. 지금 최근에 우리 정치권을 보면 막말만이 아니라 말의 품격이 완전히 떨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봐요. 또 하나는 이게 악순환 구조예요. 쓰레기차, 분뇨차 얘기하면 모든 언론들이 또 이걸 보도하니까 일종에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내가 더 자극적인 말을 하면 이렇게 언론들이 관심을 갖는구나라고 하는 잘못된 생각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고요. 쓰레기차가 오든 분뇨차가 오든 본인에 대해서 본인이 어떻게 정치를 하겠고, 내가 정치를 하면 어떻게 하겠다. 이런 부분 속에서 하고. 정치에서 가장 부족한 게 늘 말씀을 드리지만 긍정의 언어를 많이 써야 됩니다, 어떤 상황이라도. 그렇게 해서 국민들로 하여금 품격 있는 정치를 바라고 있는 국민들이 많기 때문에 이런 부분도 이준석 의원이 깊이 성찰하고 더 나아가서 말을 할 때 있어서 상황적인 부분에 대한 것들을 고려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대담 발췌: 이미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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