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e 뉴스입니다.
첫 번째 키워드는 '김밥 없는 김밥 축제'입니다.
개막 전부터 참신한 아이디어로 주목받은 경북 김천의 김밥 축제.
예상을 뛰어넘는 인파가 몰리면서 김밥 축제에 가서 정작 김밥을 먹지 못했다는 후기가 쏟아졌습니다.
지난 주말 김천에서 열린 김밥 축제에 예상 인원 2만 명의 5배에 달하는 10만여 명이 몰렸다고 하는데요.
축제에 참여한 7곳의 업체가 준비한 김밥은 빠르게 소진됐고요.
축제 첫날 오후 2시, 결국, 김천시는 공식 SNS를 통해 "오후 3시 안에 김밥존 김밥이 모두 재료 소진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공지했습니다.
축제 이틀째에도 똑같은 일은 반복됐는데요.
결국, SNS에는 축제 참가자들의 불만 섞인 후기가 올라왔습니다.
김밥 축제에 갔는데 김밥 구경도 못 하고 편의점에 가 삼각김밥만 먹었다, 결국, 컵라면을 먹었다는 불만부터
홍보에 비해 대비가 부족했다는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한편에서는 내년에 더 잘 준비해서 개최하면 좋겠다는 응원도 있었고요.
김밥을 반 줄씩 팔아 다양하게 맛볼 수 있었다,
포장 용기를 최대한 줄이고 뻥튀기와 다회용기에 음식을 담아줘 좋았다는 반응도 나왔습니다.
다음 키워드는 '소녀상 입맞춤 유튜버에 응징'입니다.
평화의 소녀상에 입을 맞추는 등 온갖 불쾌한 행동으로 민폐 논란을 빚은 미국인 유튜버가 방송 도중 폭행을 당했습니다.
지난 24일 밤 서울의 한 거리에서 일행과 함께 스마트폰으로 방송을 하던 유튜버 소말리.
갑자기 한 남성이 다가와 그의 얼굴에 주먹을 날립니다.
잠깐의 실랑이 끝에 이 남성은 소말리의 스마트폰을 빼앗아 던진 뒤 자리를 떠났는데요.
폭행을 당한 이 유튜버, 최근 위안부 소녀상을 모독하는 행동으로 많은 분노를 샀습니다.
또, 편의점에서는 컵라면을 쏟아붓고 면발을 던지는 민폐 행동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이런 기행을 이어온 소말리가 폭행을 당하자, 일부 누리꾼들은 속 시원하다, 응징했다는 반응이 이어졌지만, 어쨌든 폭력을 쓰는 건 정당하지 않다는 비판도 있었습니다.
마지막 키워드는 '20억 바나나'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비싼 바나나' 로 불리는 미술 작품이 경매에 부쳐지는데요.
우리 돈 수십억 원에 낙찰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벽에 테이프로 붙어있는 노란색 바나나.
이탈리아 작가 '마우리치오 카텔란'이 선보인 '코미디언'이란 제목의 설치 미술입니다.
이 작품은 총 세 점으로 만들어졌는데, 이미 두 점은 개인 수집가에게 1억 원이 넘는 금액에 팔려 화제가 된 바 있습니다.
최종 낙찰자는 바나나 1개와 테이프 1롤, 그리고 진품 인증서와 안내서를 받게 되는데요.
작품의 가치를 두고 논쟁이 일기도 했지만, 이번 경매 추정 판매가는 우리 돈 14억~20억 원에 달해 또 한 번 놀라게 되네요.
지금 e 뉴스입니다.
YTN 엄지민 (thumb@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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