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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군에 인공기 뺏긴 北..."격전지서 나온 러시아군 욕설" [지금이뉴스]

지금 이 뉴스 2024.10.31 오전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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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됐고 첫 전투에서 대부분이 사망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2014년부터 우크라이나군을 지원해온 리투아니아의 비정부기구 '블루옐로'의 대표 조나스 오만은 현지시각으로 지난 28일 현지 공영방송 'LRT'와의 인터뷰에서 북한군이 전투에 참가했고 첫 교전에서 우크라이나군에 의해 전멸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오만은 북한군이 참전했다는 증거로 우크라이나 병사가 전장에서 탈취한 북한 인공기 사진을 제출했습니다.

실제로 최근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들도 일부 전선에서 인공기가 포착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오만은 북한군이 6개월 전부터 벨라루스에서 훈련을 받고 있었다고 주장하며, 북한군이 벨라루스 군대와 함께 훈련하는 모습이 포착된 적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북한군 중 한 명이 몇 달 전 우크라이나에서 드론 공격으로 숨졌으며 군복을 통해 그가 북한군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북한이 8만 8천 명의 병력을 파견할 계획이라는 첩보를 입수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만은 "쿠르스크에서의 북한군 투입은 실험일 가능성이 높지만, (러시아군 입장에서) 성과가 있다고 판단되면 (북한군은) 중대, 또는 대대 수준에서 러시아군과 별개의 편제를 받게 될 수도 있다"며 "러시아는 더이상 세계 대전을 두려워하지 않기에 북한을 끌어들이고 있다는 매우 불길한 말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 현지에서 북한군과의 의사소통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친우크라이나 단체가 공개한 영상에서는 러시아군 병사가 한국어 표현을 적은 종이를 들고 공부하는 장면이 포착되었습니다.

흙바닥에 앉아 공부하던 이 병사에게 영상을 촬영하는 남성이 다가가 “공부는 잘 돼 가느냐”고 묻자, 병사는 “젠장 빌어먹을!”이라며 욕설을 내뱉었습니다.

촬영자는 “무슨 일이 있느냐”고 재차 물었고, 병사는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모르겠다”고 웃었고, ‘어디에서 왔습니까’라고 적힌 부분을 짚으며 “이해가 안 된다. 진짜 모르겠다”면서 재차 욕을 했습니다.

이 영상은 러시아 남서부 쿠르스크 지역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쿠르스크는 현재 북한군 일부가 집결 중인 지역으로 우크라이나군과의 격전지입니다.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 선
화면출처ㅣLRT
화면출처ㅣX@클래시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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