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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충권 "北 평균 신장 韓보다 10~15cm 작아..‘폭풍군단’ 어린 장병 위주 파병"

2024.10.31 오후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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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충권 "北 평균 신장 韓보다 10~15cm 작아..‘폭풍군단’ 어린 장병 위주 파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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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4년 10월 31일 (목요일)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北 ICBM 발사 대형 도발의 드라마 시리즈..미국 대선 의식한 듯
- 다탄두 ICBM 가능성 있어..앞으로 차곡차곡 공개할 것으로 예상

- 北 7차 핵실험, 화산31 초소형 전술 핵탄두 실험으로 예상
- 김정은, 추가적인 핵실험으로 인한 자연재해 우려할 가능성도
- 北 평균 신장 韓보다 10~15cm 작아..‘폭풍군단’ 어린 장병 위주 파병
- 北, 아주 느리지만 확실하게 변화하고 있어..정보 홍수의 시대
- 김정은의 과욕, 김정은 정권 종말을 촉발하는 촉매제 될 듯
- 박지원에 동의, 김주애 후계자 아니다..공포정치 희석시키는 중





◆ 신율 : 신율의 뉴스 정면 승부 2부 시작합니다. 오늘 2부 정면 인터뷰에서 만나볼 분 국민의힘 박충권 의원입니다. 지금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 박충권 : 네 안녕하십니까?

◆ 신율 : 지금 ICBM 오늘 또 쏜 모양이에요

◇ 박충권 : 예.

◆ 신율 : 이거 한 10달 만인가요?

◇ 박충권 : 그렇습니다. 작년 12월에 쏘고 이번이 이제 10개월 만이죠.

◆ 신율 : 이거. 근데 미국 대선 의식해가지고 쏜 거 아니에요?

◇ 박충권 : 그렇습니다. 미국의 대선을 의식해서 지금 도발을 감행 했다고 보여지고요. 북한이 항상 이렇게 도발을 해올 때마다 전략적으로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시기별로 맞춰서 지금은 어떻게 보면 미국 대선을 겨냥해서 미국 대선과 그리고 미국의 차기 행정부와의 협상을 위해서 오랫동안 준비해오던 대형 도발의 어떤 드라마 시리즈를 지금 차곡차곡 보여주는 수순에 돌입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신율 : 대형 도발의 드라마 시리즈 조금 구체적으로 의원님께서 말씀해 주시면?

◇ 박충권 : 네 조금 구체적으로 말씀을 드리면 이 드라마의 제 1탄이 언제였냐면 지난달 9일에 김정은이 ICBM 발사 차량 지금까지 공개했던 것 중에서 가장 큰 지비축 발사 차량을 살짝 보여줬습니다.

◆ 신율 : 바퀴가 되게 많더라고요.

◇ 박충권 : 그렇죠. 이제 한쪽만 12개니까 총 24개죠. 이게 우리나라의 어떤 우리나라의 괴물 미사일이라고 하는 현무 5의 발사 차량도 9축입니다. 그것보다 축이 3개가 더 많고요. 어쨌든 그런 것을 살짝 보여줬고 이번에 제가 추정하기로는 그 발사 차량의 새로운 아주 큰 사거리가 아주 긴 그런 미사일을 얹어서 지금 발사한 것으로 추정이 되고 있습니다. 비행 시간도 작년 12월에 발사했던 화성 18형이 가장 길었거든요. 74분으로 이번에는 그보다 한 16분 정도 더 길게 비행을 했고 정점 고도도 작년 12월보다 한 1400KM 정도 더 높이 올라갔습니다. 그 말은 사거리가 대폭 늘어났다. 혹은 동일 사거리에서 더 큰 탄두를 장착할 수 있다. 그러면 어떻게 보면 다탄두 ICBM이 될 가능성이 있는 거죠. 그런 것들을 앞으로 차곡차곡 보여줄 것이다. 저는 그렇게 예상합니다.

◆ 신율 : 핵실험도 하고요. 그죠?

◇ 박충권 : 핵실험도 지금 우리 정보당국이 파악하기로는 핵실험장의 어떤 재정비가 끝났다라고 지금 보고가 되고 있지 않습니까?

◆ 신율 : 제가 이게 박 의원님한테 일어나는 척을 하기가 좀 그래요. 우리 청취자 여러분들 위해서 제가 말씀드리는데 우리 박충권 의원님은 ICBM 개발에 참여했던 엘리트 과학자입니다. 그래서 제가 아는 척하기가 좀 그런데 이게 일반적으로 핵실험을 보통 외국 같은 경우에 다섯 차례면 충분하다고 얘기를 하거든요. 그런데 북한은 6차례 했죠 지금까지?

◇ 박충권 : 6차까지 했습니다.

◆ 신율 : 또 하면은 7차례인데 이게 뭐 취미로 한 것도 아니고 이거는 결국 겁주려고 자꾸 시위하는 거죠?

◇ 박충권 : 그렇다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이제 말씀하신 대로 북한은 기술적으로는 추가 핵실험을 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러니까 2006년 노무현 정부 당시에 1차 핵실험으로 재래식 핵탄두를 테스트했죠. 그리고 쭉 지나서 2017년 문재인 정부에서 수소폭탄이라고 하는 그러니까 지구상에 존재하는 원자력 폭탄 중에서 가장 폭발력이 큰 수소폭탄까지 실험을 마쳤습니다. 그래서 더 이상 테스트할 이유가 없는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추가 핵실험을 하게 된다면 어떤 정치적인 목적에서 미국과의 협상력을 올리거나 혹은 대한민국과의 어떤 대결 구도와 남남 갈등 그리고 또 어떤 협상력을 올리기 위한 카드로서 진행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고위력 탄두의 핵폭탄의 실험은 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2017년 수소폭탄 실험을 하고 나서 폭발력이 너무 강해서 풍계리 일대의 지반이 많이 약화됐습니다. 산의 높이가 거의 1m 정도 낮아졌고요. 여진도 계속 일어나고 있어서 추가적으로 큰 핵실험을 하게 되면 백두산의 화산 폭발까지도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들이 제기되고 있거든요. 그래서 만약에 하게 된다면 그 폭발력이 아주 약한 최근에 작년 3월에 보여준 화산 31이라는 초소형 전술 핵탄두의 실험 정도가 되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해 봅니다.

◆ 신율 : 김정은이가 그런 거 두려워할까요?

◇ 박충권 : 화산 폭발이요?

◆ 신율 : 화산 폭발이든 지진이든

◇ 박충권 : 지진 자체는

◆ 신율 : 인권 존중 정신이 많은 것 같지 않던데

◇ 박충권 : 그렇습니다. 그러나 지진 정도는 전혀 예상 지진하고 그리고 핵폭발로 인해서 방사능이 유출돼서 일대 주변 일대의 주민들이 피폭되고 피해를 보는 것은 전혀 눈 깜빡하지 않지만 만약에 추가적인 핵실험으로 백두산의 화산이 폭발하는 상황이 벌어 진다 그러면 그것은 거의 어떻게 보면 북한이라는 어떤 북한의 멸망을 초래할 수도 있는 정도의 자연재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은 아마 우려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 신율 : 그리고 아무래도 과학자시니까 그 ICBM 말이에요. 북한이 지금 ICBM에서 전 잘 모르지만 제일 중요한 게 우주로 이렇게 나갔다가 다시 지구로 들어올 때 이거 타지 않게 하는 기술이 제일 중요하다고 그러는데 어떻게 북한이 그 기술을 가지고 있나요?

◇ 박충권 : 이것을 제가 이제 예시를 한번 들어볼게요. 제가 북한에서 김정은 국방종합대학교라는 것을 졸업했는데 이 학교가 ICBM을 하나 만들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김일성이 1963년에 설립한 대학교입니다. 그래서 제가 다닐 당시에 제가 전공한 학과가 그 대기권 재진입체 소재 그러니까 탄소복합 소재를 개발하는 전공하는 학과였습니다. 2005년에 제가 2006년에 제가 탄소복합소재 시제품을 직접 보기도 했었고요. 그러니까 오래전부터 북한이 개발을 해왔다 라는 말씀을 드리고

◆ 신율 : 2005년에

◇ 박충권 : 그러나 북한이 아직까지 실전에서 사용이 될 만한 수준의 실험을 보여준 적은 없다. 왜냐하면 오늘 발사한 것도 고각 발사라고 하는 방식을 채택하지 않았습니까? 이것은 아주 수직으로 미사일을 쐈다가 떨어뜨리는 건데 이 경우에는 그 탄두가 대기권으로 나갔다가 대기권으로 재진입하는 속도가 좀 상대적으로 느립니다. 한 속도가 마하 20 정도가 되거든요. 그런데 이것을 정상 각도로 발사하게 되면 그러니까 한 30도에서 45도 정도의 각도로 발사하게 되면 재진입 속도가 훨씬 빨라집니다. 한 마하 25 이상 나오고요. 그런데 지금 20 정도까지는 북한이 어느 정도 보여줬다고 볼 수가 있겠고 25 수준은 아직까지 못 보여줬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신율 : 일반적인 ICBM은 그럼 마하 25 정도의 속도에서도 견뎌야 된다 이 말씀이신거죠?

◇ 박충권 : 그렇습니다. 미국이나 러시아의 ICBM들은 그 정도를 실질적으로 보여줬죠. 정상각도 발사를 했거든요. 사거리를 뽑아내는

◆ 신율 : 그리고 박 의원님께 제가 또 여쭤보고 싶은 게 너무 많아가지고 그 러시아에 파병했잖아요. 그죠? 근데 일단 우리나라 국정원은 이 폭풍 군단이 맞다 라는 입장인 것 같은데 의원님께서도 그렇게 보세요. 왜냐하면 너무 좀 왜소하다는 얘기들이 많거든요. 군인들은

◇ 박충권 : 그게 우리가 이제 대한민국 우리나라 기준에서 그리고 또 서방 국가들 기준에서 봤을 때 좀 많이 왜소해 보이죠. 그러나 북한이라는 나라가 1990년대 초반부터 고난의 행군을 거치면서 쭉 못 살아왔거든요. 그래서 북한 사람들의 평균 신장이 아주 작아졌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평균 신장 대비 10~15cm 정도가 작고요.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 북한에서 살았던 제 관점에서 봤을 때는 이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크다 이렇게 봅니다.

◆ 신율 : 음

◇ 박충권 : 북한이 군 입대

◆ 신율 : 근데 말랐더라고요. 이렇게 저도 이렇게 동영상에서 봤는데

◇ 박충권 : 엄청 말랐죠. 예 그래도 특수부대는 맞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그래도 좀 신장이 큰 사람들로 골라서 북한 사람 중에서는 그렇게 뽑았다고 보여 지고 그리고 또 한 가지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북한군이 우리가 120만 명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중에 한 30% 정도는 영양실조 상태라고 보시면 됩니다. 일반 군인들 그리고 한 50%는 건설 부대 혹은 군 복무 중에 10년 내내 농사짓다 오는 군인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러면 나머지라고 할 수 있는 게 이 폭풍군단, 특수작전군이라고 하는 부대하고 호위총국이라고 하는 부대 이렇게 합쳐서 한 20여만 명 정도가 되거든요. 그래서 실질적으로 북한에서 군대라고 할 수 있는 것은 특수작전부대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이 사람들 중에 차출해서 보낼 수밖에 없고요. 그래서 저도 생각하기로는 특수작전군이 맞다. 그러나 우리가 영상에서 봤던 부대는 특수작전군 중에서도 좀 상대적으로 좀 약한 부대 혹은 신병들 위주로 차출했다 이렇게 보여 집니다.

◆ 신율 : 근데 아니 20만 명 정도 되는데 1만 명이 파병을 하면은 그래서 혹시라도 이 병사들이 어떻게 잘못되면 전력 손실 전력 타격이 좀 있겠네요. 그러면

◇ 박충권 : 전력손실이 아주 크죠. 그래서 지금 북한이 이런 것들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서 최근에 평양 상공에 무인기가 출연했다고 자작극 같은 걸 만들지 않았습니까? 그것도 자작극인지는 확실하지는 않지만 자작극일 가능성이 높아 보이죠. 그걸 해서 최근에 어떤 걸 했냐면 북한의 140만 명의 청년들이 자원입대 탄원서를 냈다 이런 쇼를 했습니다.

◆ 신율 : 맞아요. 그죠?

◇ 박충권 : 이거는 무슨 말이냐 하면 러시아의 파병과 러시아로 무기를 지원하는 것으로 인해서 발생하는 전력 공백을 이 청년들로 막을 수 있다. 우리 이걸 지금 대외적으로 보여주는 거죠.

◆ 신율 : 맞아요. 그런 의미도 있을 수 있겠네요.

◇ 박충권 : 네네 그렇습니다.

◆ 신율 : 그런데 뭐 140만 명을 다 수용을 못하겠죠?

◇ 박충권 : 수용을 못할 뿐만 아니라 북한이 그 청년 140만 명을 징집해서 먹일 수 있는 식량이 없다고 보시는 게 맞습니다.

◆ 신율 : 일종의 그것도 약간 좀 과장이 섞인 행위라고 보이는데

◇ 박충권 : 블러핑이라고 볼 수 있겠죠.

◆ 신율 : 그런데 지금 미국 대표 이런 얘기했죠. 북한 병사들 시체가방에 담겨서 돌아올 것이다 이게 사실 굉장히 센 발언이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 박충권 : 저는 우선 한미 양국의 유엔 대표부 우리 대사들께서 말씀하신 내용들을 봤는데 북한군이 다 죽어서 귀환할 것이다. 북한군 파병에 대해서 강력히 규탄했고 그리고 여기에 이제 북한과 러시아가 북러 관계를 발전시키는 정당한 관계다 라고 맞받아치지 않았습니까? 결국에는 어쨌든 이걸 통해서 북한과 러시아는 북한군 파병을 간접적으로 시인한 거다 라고 저는 보고 있고 그리고 미국과 우리나라는 이 북한군 파병으로 인해서 벌어지는 사태에 대한 책임을 너희들이 물어라. 그리고 이것은 정말 치명적인 결과로 너희들에게 돌아갈 것이다 라는 점을 경고했다 이렇게 저는 인식했습니다.

◆ 신율 : 그런데 지금 북한이라는 사회도 아마 소문 소문 소문으로 이렇게 아는 것 같아요. 이 동료를 그러니까 러시아 파병을 어떻게든 쉬쉬하려고 가족들도 집단적으로 이주시키고 이랬던 모양인데 이게 그래도 주민들에게 알려지지 않겠어요? 어떻게 보세요?

◇ 박충권 : 저는 북한의 대부분 주민들이 알게 되는 것은 시간문제 라고 보고 있습니다. 실질적으로 북한이 파병 군인 가족들을 격리시키기 전에 이미 북한 내에서 북중 국경 접경지대하고 평양시 대학가를 중심으로 이 소문들이 퍼지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북한이 내부적으로 어떤 뭡니까? 무인기 출연을 기점으로 해서 경계수위를 격상시키고 군인들의 외출하고 전화통화도 지금 다 차단하고 있다고 하는 상황이고요. 그리고 유언비어 검열그루빠라는 것까지 만들어서 엄격하게 지금 단속하고 있는 중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최근에 대북 확성기를 통해서 24시간 DMZ에서 이 사실들을 매일매일 신속하게 전달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이제 이 북한 군인들은 매년 몇만 명씩 DMZ에 나와 있던 군인들이 제대돼서 돌아간단 말이죠. 그렇기 때문에 이 사실들을 북한 주민들이 다 알게 되기까지는 그렇게 많이 남지 않았다. 그래서 정말 러시아로부터 정말 죄 없는 청년들을 전쟁터로 내몰고 그걸 통해서 캐시를 벌어들이려고 하는 김정은의 과욕이 김정은 정권의 종말을 촉발하는 어떤 그런 촉매제가 될 수도 있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 신율 : 근데요 제가 수업시간에 이제 우리 학생들한테 많이 그런 얘기하는데 지구상에 모순이 없는 사회는 없어요. 문제도 다 있고 모순도 다 있는데 그래서 그 문제 모순을 그때그때 보통 어떠한 형태로든 풀어나가려고 그런 모습이 나오거든요. 그런데 북한은 제가 볼 때 모순이 엄청 많은데 거기에 이렇게 조용하단 말이에요. 근데 그렇게 조용한 사회에서 무슨 동요가 있겠습니까? 어떻게 보세요? 막 공포로 그냥 또 막 그렇게 짓누르는 거 아니에요?

◇ 박충권 : 그러니까 이제 북한 체제를 지탱하는 원리는 북한 주민들을 어떻게 보면 거짓으로 세뇌시키고 그리고 공포 정치로 반항할 수 없도록 이제 억누르는 거가 아니겠습니까? 그것이 이제 몇십 년간 지난 몇십 년간 통해왔는데 지금 세계는 아주 빠르게 변해가고 있고 점점 더 전 세계는 초연결 사회로 가고 있고 정말 정보의 홍수 시대가 아닙니까? 그런데 이 영향 하에서 북한도 아무리 닫아냈다고 하더라도 자유로울 수가 없는 겁니다. 그래서 북한에 정보가 계속해서 흘러들어가고 그러다 보니까 북한 주민들이 아주 느리지만 그래도 확실하게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라고 말씀을 드립니다. 왜냐하면 과거에는 19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김 씨 일가를 지지하는 비율이 그래도 한 60~70%가 됐단 말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지지하는 비율이 30~40% 정도밖에 안 된다고 조사가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특히나 북한의 MZ세대는 한류에 너무나도 친숙하고 한류를 선망하고 동경하고 있어서 북한 정권이 이것을 도저히 통제할 수가 없어서 그 소위 우리 한류 차단 3대 악법이라고 부르는 법까지도 세게 만들어 갖고 정말 극형에 이르기까지 엄격하게 통제를 하고 있단 말이죠. 그래서 변해가고 있다 그래서 독려하는 것도 시간 문제다 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신율 : 그리고요 제가 한 가지만 더 박지원 의원께서 이제 저희 프로 인터뷰하는데 본인께서는 아직도 김주애가 후계자가 아니라고 생각 한다 이런 말씀하셨는데 박충권 의원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 박충권 : 민주당의 박지원 의원님 말씀하시는 건가요? 저도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별로 동의하지 않지만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는 저도 궤를 같이 합니다.

◆ 신율 : 그래요

◇ 박충권 : 왜냐하면 저는 김주애를 등장시키면서 어떤 후계자와 비슷한 모습을 연출하고 있는 것은 두 가지 목적이 있다고 봅니다. 첫 번째는 북한 주민들에게 있어서 어린 지도자에 대한 거부감이 있습니다. 그 거부감을 일종의 뭐랄까 김주애가 조기 등판해 가지고 북한 주민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고 또 어떤 후계자라는 듯 후계자와 비슷한 어떤 뉘앙스 뭐랄까 존경하는 혹은 뭐 향도자 이런 호칭들을 쓰면서 후계자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사전 작업을 하고 있는 거죠. 그러나 북한 주민들에게는 아직까지도 여성 지도자에 대한 아직도 많이 좀 가부장적인 사회이기 때문에 거부감이 있습니다. 그래서 나중에 어린 지도자가 아마 김정은의 아들이 됐든지 꽁꽁 숨겨뒀다가 때가 되면 나타날 겁니다. 그러나 실제 후계자가 나타났을 때 그것을 북한 주민들이 받아들이도록 하기 위한 사전 작업이다. 그리고 두 번째는 뭐냐 하면 김정은이가 지금 폭압 정치 공포정치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 공포정치의 두려운 이미지를

◆ 신율 : 희석시킨다 이거죠.

◇ 박충권 : 희석시키는 제가 그래서 유사 조민 효과라고 주로 이제 많이 얘기를 했었었는데 그런 효과를 노린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신율 : 아주 정말 설득력이 있으시네요.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박충권 : 네 고맙습니다.

◆ 신율 : 국민의힘 박충권 의원이었습니다.

YTN 박지혜 (parkjihye@ytnradi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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