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공격으로 레바논 국경 지역의 기반 시설 피해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위성 영상을 자체 분석한 결과 이스라엘 국경과 인접한 레바논 남부 25개 행정구역에서 지난달 26일까지 건물의 약 4분의 1 이 파괴되거나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국경 지역에서 5천8백여 개의 건물이 피해를 봤고, 가장 심한 공격을 받은 아이타 알샤브와 크파르 켈라 등 두 곳에서는 거의 절반 가까운 건물이 망가졌다고 분석했습니다.
건물 피해의 약 80%는 이스라엘이 지상군을 투입한 이튿날인 지난달 2일 이후 발생했으며, 파괴의 속도도 2주에 두 배 꼴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군은 워싱턴포스트에 보낸 성명에서, 헤즈볼라가 의도적으로 이런 시설을 민간인 마을에 매설했다며 "정확한 정보에 의거해 제한적인 표적 공습을 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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