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탄소 중립 정책을 시행하지 않을 경우 2100년 우리나라 GDP가 기후변화가 없다고 가정했을 때와 비교해 21% 감소할 것이란 분석이 제시됐습니다.
한국은행 지속가능성장연구팀 김재윤과장 등 7명이 발표한 '기후변화 리스크가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따르면 기후변화에 대응하지 않을 경우 단기적으로 탄소 저감 비용이 들지 않지만, 장기적으로는 기후 피해가 실물경제 전반에 파급 효과를 미쳐 2100년까지 연평균 0.3%p 경제성장률이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지구 평균 온도 상승폭을 산업화 이전과 비교해 1.5℃ 이내로 억제하기 위한 온실가스 감축 정책을 펼칠 경우 우리나라 GDP가 2050년에는
13.1% 감소하지만, 2100년에는 10.2% 감소로 감소폭이 축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저자들은 온실가스 감축정책 시행 초기에는 정책 비용이 들지만, 이후에는 기술 발전과 기후 피해 축소 등으로 우리 경제의 회복력이 높아지는 점을 알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YTN 류환홍 (rhyuhh@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