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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해라, 다 끝났다” 문체부 감사결과 본 ‘열사’ 박문성, 정몽규·홍명보에 작심 발언

2024.11.06 오후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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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해라, 다 끝났다” 문체부 감사결과 본 ‘열사’ 박문성, 정몽규·홍명보에 작심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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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4년 11월 06일 (수)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박문성 축구해설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박귀빈 아나운서(이하 박귀빈): 방금 들으신 것처럼 문화체육관광부가 어제입니다.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 선임 절차에 대한 감사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관련 내용 좀 자세히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최근까지도 대한축구협회 내부 문제에 대해서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던 분이죠. 일명 축구계 독립투사로도 불리고 있는 분인데요. 박문성 축구해설위원 전화 연결해 봅니다. 위원님 안녕하세요

◇박문성 축구해설위원(이하 박문성): 네 안녕하세요

◆박귀빈: 위원님 지금 스페인에 계신다고 들었습니다. 지금 그쪽 새벽일 텐데 감사합니다.

◇박문성: 아닙니다.

◆박귀빈: 워낙 좀 이 사안에 대해서 이 위원님께 여쭤보고 싶어가지고 저희가 연락을 드렸고 위원님도 어제 문체부 감사 결과 보셨을 텐데 일단 어떻게 보셨습니까?

◇박문성: 어제 일단 보면서는 사실 이 문제가 거의 한 1년 정도를 끌고 오는 문제죠.클린스만 감독의 사임부터 이제 포함을 하자면요. 그래서 좀 길게 끌고 왔다 잘 마무리돼야 될 텐데 어제 이제 문체부가 27가지를 지적을 하면서 중징계를 요구를 했는데 한편으로는 이렇게 결론이 나아지나라는 생각이 드는 동시에 또 하나는 또 축구협회가 이거와 관련해서 또 다른 입장을 갖고 있다라고 하니까 한편으로 답답하기도 하고요. 여러 가지 생각들이 좀 겹칩니다.

◆박귀빈: 가장 주목해서 어떤 부분 보셨어요?

◇박문성: 사실 어제는 종합적인 감사에 대한 결과였기 때문에요. 기존에 우리가 지적하고 알고 있었던 문제 예를 들면 감독 선임 절차라든지 승부조작범들의 사면 문제라든지 이런 것도 있었지만 좀 충격적인 것도 있었죠. 예를 들어서 감독들의 자격증이라고 할 수 있는 P급 자격증을 주지 말아야 될 사람들에게 줬다라든지 그다음에 축구협회에서 일을 하는 비상근 임원진들에게 주지 않아도 될 돈인 28억을 줬다든지 이런 것들은 좀 너무 당혹스럽기도 하고 어떻게 이렇게까지 됐지라고 해서 참담하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박귀빈: 그랬군요. 말씀하셨듯이 한 1년여간 지속돼 온 문제가 지난 7월부터 감사를 벌여서 어제 최종 결과를 발표한 건데 문체부에서 어제 발표한 내용 중에 보면 일단 핵심적으로는 두 가지인 것 같아요. 그러니까 주요 임원들 자격정지 이상의 중징계를 요구했고 또 하나는 감독 선임 절차를 규정대로 다시 밟아라 이제 이 내용 두 가지인 것 같거든요. 좀 여쭤보면 핵심적으로는 자격정지 이상의 중징계라는 건 그건 어떤 의미일까요?

◇박문성: 말 그대로 놓고 보자면 정관에 따르면 자격정지 이상의 중징계는 내용으로 놓고 보면 말 그대로 자격 정지시키는 게 있고요. 또 하나는 제명을 시키는 게 있습니다. 또 하나는 해임을 하는 게 있죠. 그러니까 축구협회장의 권한을 즉시 정지시키는 것 아니면 축구협회 회원에서 제명을 하는 것 아니면 말 그대로 회장 자리에서 해임을 하는 것 이렇게 될 수 있겠는데 말 그대로 중징계죠. 이 정도면 자리에서 물러나게 하거나 힘을 놓게 하는 거니까 그래서 지금 27가지나 위법 사항들 부당한 업무 지시나 이런 게 나왔기 때문에 중징계를 해야 된다라고 하는 게 하나 있는 거고 또 하나는 많은 분들이 좀 그렇게 느끼실 것 같아요.아니 잘못을 했으면 예를 들어서 그냥 물러나라 라고 하면 되지 왜 중징계를 요구를 하지?

◆박귀빈: 요구한다 이렇게 표현했죠.

◇박문성: 그렇죠 그러니까 예를 들면 해임을 한다 제명한다가 아니라 해임할 것을 요구한다 제명할 것을 요구한다 그것도 누가 하느냐? 문체부나 아니면 다른 외부 기관이 아니라 축구협회 내부에 있는 공정위원회 이런 데서 얘기를 했단 말이죠. 그러니까 이제 많은 분들은 그러면 축구협회 내부에 있던 어떤 기관이 축구협회의 수장인 정몽규 회장을 중징계 내릴 수 있나 이런 거죠. 그리고 말씀드렸던 것처럼 그냥 결정을 하면 되지 왜 그거를 요구를 하지 이런 건데요. 많은 분들이 이제 그동안 좀 들으셨겠지만 축구협회는 피파라고 하는 국제기구의 산하 단체죠. 이 경우 외부에 있는 어떤 힘이 축구협회 회장이나 인사 문제에 직접적으로 개입하는 것에 대해서는 가 제재를 내릴 수가 있어요. 지금 이 문제를 좀 피하기 위해서 입장은 명확히 한 거죠. 27가지 잘못을 했다. 그래서 이거는 중계를 요구할 중징계를 내릴 수 있는 상황인데 우리가 직접적으로 내리지 않겠다 그러니까 스스로 결정을 하라라고 하는 그런 이제 스탠스를 좀 보여준 거죠.

◆박귀빈: 문체부가요?

◇박문성: 그렇죠 문체부가요.

◆박귀빈: 그래서 요구한다 이제 이렇게 표현을 하면서 실질적으로 축구협회의 공정위원회에서 그거를 결정하게 되는 건 거죠. 그렇게 되면?

◇박문성: 맞습니다. 근데 이제 스포츠의 공정위원회라고 하는 게 결정을 할 텐데 사실 공정위원회는 나중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축구협회 홈페이지나 이쪽에 들어가 보시면 다른 데는 위원회들이 위원장이나 이런 조직 체계가 공개되어 있어요. 누가 하는지. 그런데 공정위원회 같은 경우는 누가 하는지 어떻게 구성되는지가 없습니다.

◆박귀빈: 그런가요?

◇박문성: 실제로 이렇게 상시적으로 또 운영 안 되는 것도 있고 또 하나는 되더라도 일단 공정위이기 때문에 외부에 밝히지 않는 것도 있긴 있는데 핵심은 공정위원회도 결국은 축구협회 회장의 영향력 아래 당연히 있습니다. 회장이 임명하거나 회장이 이제 결정한 사람이 앉게 되기 때문에 사실 말이 안 되는 거죠. 회장이 앉힌 사람이 회장의 운명을 결정을 한다 이 자체가 모순이 있기 때문에 이거에 대해서는 사실 좀 많은 논란들이 있는데 좀 이렇게 해석하셔야 될 것 같아요. 말씀드렸던 것처럼 그거를 알면서도 문체부가 공정위원회가 하라라고 하는 거는 실제로 공정위원회 보고 하라는 것이 아니라 이 정도로 잘못을 했기 때문에 스스로 축구협회 회장에게 거취를 알아서 결정하라라고 하는 그런 메시지가 담겨 있는 거죠.

◆박귀빈: 감독 선임 절차를 규정대로 다시 밟으라 이건 어떻게 봐야 됩니까? 이거 절차적 하자를 바로잡으라는 말인데 그럼 결과는 그대로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고 뭐 이건 어떻게 하라는 요구일까요?

◇박문성: 그러니까 지금 홍명보 감독에 대해서는 우리가 결론적으로 홍명보 감독이 얼마나 경쟁력이 있느냐 없느냐를 논하지 않아왔죠. 처음부터 흥명보 감독이 월드컵 무대에서 어떨 것 같다 저럴 것 같다 이래서 사람들이 반대했던 것이 아니라 불공정하게 선임됐다는 거죠.그러니까 이제는 팬들이 그냥 많이 얘기하시는 집 앞 빵집에서 밤에 인터뷰하는 게 그게 어떻게 면접이 되느냐 왜 다른 외국인 감독들이나 다른 후보들은 서류 제출도 받고 그러니까 우리가 예를 들면 어떤 회사에 취업을 할 때 이력서를 제출하고 면접을 보는 것처럼 다른 외국인 감독들에게는 자료도 받고 면접도 진행을 했는데 왜 홍명보 감독에게는 그런 모든 절차가 다 예외로 됐느냐 즉 다른 후보들과 왜 불공정하게 특혜를 줬느냐 문제였죠. 그래서 지금 사람들의 지적도 거기 있었고 바로 불공정에 있었던 거고 문체부도 결론적으로 얘기하면 그래서 뭐라고 얘기했냐면 권한이 없는 사람에 의한 불공정한 선택 즉 이임생 이사가 권한이 없는데 선임을 했던 거죠. 불공정 과정을 통해서 더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무면허 운전을 했다는 거예요. 그래서 이제 이걸 다시 발굴하는 건데 그래서 이 해법은 당연히 너무나 당연하게도 뭐냐 하면 다시 과정을 발굴하는 거죠. 그게 홍명보 감독에게 당연히 될 거니까 다시 공고를 내고 그러면 홍명보 감독한테 원한다고 한다면 거기 다시 지원을 해라. 그리고 다른 사람들도 똑같이 지원을 해라 그래서 공정한 룰에 의해서 과정을 밟아라 그래서 홍명보 감독이 뽑히면 그건 인정 근데 다른 사람이 뽑히면 그것도 인정 이렇게 하겠다는 거죠.그러니까 홍명보 감독에게는 처음부터 축구협회가 그렇게 과정 프로세스를 다시 밟고 거기에 참여해서 공정한 과정을 밟아라 그래서 된다면 우리는 인정하겠다 이런 거죠.

◆박귀빈: 그렇군요. 앞서 문체부가 그러니까 국제축구연맹 피파가 축구협회 행정자율성 확보하라고 요구를 했고 그에 대한 어떤 책임 소재나 그런 부담감 때문에 문체부가 축구협회 측에 요구한다 이런 방식으로 감사 결과를 발표를 했는데 위원님이 보시기에는 문체부의 메시지가 그럼 조금 더 명확 했어야 됐고 명확할 수 있었다 이런 입장이신 거예요. 그 부분이 좀 아쉬우신가요?

◇박문성: 마음은 좀 아쉬운 건 있습니다. 무슨 얘기냐 하면 좀 더 확실하게 해서 27가지만 잘못했으면 그러면 책임도 확실하게 묻고 그다음에 어떤 권한도 행사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라고 하는 그런 속 시원함에 대한 갈망 갈증은 있는데 저는 이성적으로는 저는 문체부가 그렇게 발표했던 건 이해가 됩니다. 그리고 이 요구한다로 끝날 것인가 저는 그렇지 않다고 보거든요. 이번에 문체부가 발표할 때 몇 가지 메시지를 드러냅니다. 메시지로 뭐냐면 예를 들어서 이번에 돈 문제들을 구체적으로 집중적으로 좀 거론을 했죠. 예를 들면 비상근 부회장이나 이사들에게 불필요한 28억 원이 제공됐다든지 천안의 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를 건설하는 데 국가의 돈이 들어갔고 그런데 규정과 다르게 약속과 다르게 공금을 뉴욕에서 다르게 쓴 게 있다. 그래서 예를 들어서 과징금을 물게 될 수도 있는데 5배까지 물리겠다.그래서 지금 그걸 계산해 본 미디어에 따르면 한 200억이 넘는 돈이 될 수도 있다는 얘기입니다. 그 다음에 축구협회 1년 예산에 평균적으로 한 30% 이상이 될 수도 있어요. 상당히 큰 부담감이 될 수 있죠. 그러면서 또 마지막 질문이 무슨 얘기했냐면 현대산업개발이 아까 이야기했던 국가대표 훈련장 천안에 짓고 있는 여기에 직원을 현대산업개발 개발이 직원을 부정하게 파견을 했다 이것은 추가적으로 감사를 계속 더 해 나갈 예정이다라는 이야기였단 말이에요. 이 메시지는 뭐냐하면 현대산업개발이 거론됐어요. 현대산업개발은 어떤 분이 회장으로 계신 곳일까요? 여기는 축구협회 회장인 정몽규 회장이 회장으로 있는 회사입니다.그러면 이제 이 메시지는 뭐냐 하면 현대산업개발도 이 지금 폭풍 안으로 들어올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이거는 정몽규 회장에게 굉장히 더 큰 문제가 될 수도 있는 거죠.이렇게 뭔가 확산되거나 문제가 더 커져서 사실 만약에 현대산업개발로 문제가 번지게 되면 정말 아무런 죄 없는 현대산업개발의 어떤 주주라든지 또 혹은 거기 소비라든지 이런 분들에게 기회가 될 수도 있는 거잖아요. 이것은 사실 그런 메시지를 읽을 수 있다면 축구협회라든지 현대산업개발을 더 생각하자면 사실은 스스로 입지를 결정하는 게 맞고 현명한 처사죠.

◆박귀빈: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그러면 이번에 어제 문체부에서 얘기한 핵심 아까 그 요구사항 다시 정리하면 감독 선임은 다시 처음부터 절차 밟아라 문제없이 그리고 정몽규 회장 같은 경우는 자격정지나 해임이나 제명 중에서 뭔가 중징계를 해라 이런 건 거잖아요.

◇박문성: 근데 이제 정몽규 회장은 스스로 하지만 물러나는 게 가장 좋다라고 하는 메시지가 담겨 있는 거죠.

◆박귀빈: 그렇군요. 스스로 물러나라는 메시지가 뒤에 담겨 있다 이렇게 분석을 하셨고..

◇박문성: 그런데 스스로 물러난다는 게요. 사실은 내년 1월에 축구협회 회장 선거가 있습니다. 거기에 나오려고 한다면 한 다음 달이나 조만간에는 사실 지금 물러나야 돼요.선거관리위원회 규정상 그러니까 사실 스스로 물러난다는 얘기는 무슨 얘기냐면 어쨌든 지금은 내려오긴 해야 돼요. 근데 4선 도전을 안 하겠다는 건 저희 그냥 복잡한 얘기 다 떠나서요. 이 정도로 1년 동안 끌고 오는 문제를 야기시켰고 1년 동안 이 문제를 풀지 못하는 무능력이나 무의식을 갖고 있다면 최소한 4선은 하지 않는 게 아주 일반적인 상식이라고 보거든요. 지금 스스로 물러난다는 얘기는 사서는 하지 않겠다는 얘기예요. 사실은 그거를 못 받아들인다는 건 저는 정말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이 정도로 문제를 일으켰으면 사선을 하지 말아야죠.

◆박귀빈: 위원님께서는 불출마하고 지금 당장 회장이 물러나야 된다 이런 입장이신 건가 봐요.

◇박문성: 이렇게 물러난다는 게 사실은 그냥 세 번의 임기 다 하고 내려오는 거랑 똑같아요. 4선 연임만 안 한다는 것만 되는 겁니다. 현실적으로는.

◆박귀빈: 예 알겠습니다. 근데 이제 감독 선임 절차 다시 밟으라고 그랬는데 지금 현실적으로 그거 가능합니까?

◇박문성: 예를 들면 지금 예선을 하고 있는데 가능하냐 이런 건가요?

◆박귀빈: 그것도 그렇고 시간상으로 예선 중이기도 하고 2개월 내에 해라 이러기도 하고 했거든요. 어떻게 보세요?

◇박문성: 홍명보 감독 선임하는 데 8개월 걸렸습니다. 축구협회의 혼선 때문에 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축구협회가 8개월 걸렸고 그 과정에서 두 번이나 임시 감독을 썼고요. 우리는 그 과정에서 월드컵 예선을 계속 치렀습니다. 안 해왔던 게 아닙니다. 그리고 실제로 그렇게 해오기도 했지만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이제 우리 사회는 많이 달라졌습니다. 무엇인가 어떤 결과가 중요하다고 과정에서의 절차를 다 무시하고 누군가에게 특혜를 주어지고 과정이 불공정한 걸 납득하고 받아들여라 이럴 수 있는 사회가 아니라고 봅니다.우리는 특히 운동이 우승을 하고 1등도 중요하지만 이제 점점 우리 사회는 1등이 아니어도 과정에서 흘린 땀과 노력 혹은 정당함에 대해서 박수 칠 수 있는 그런 사회가 됐죠. 반대로 얘기하면 그 과정이 너무나 잘못됐음에도 불구하고 결과 때문에 마지막 우리의 결론 때문에 그런 것들을 다 묶고 간다 그러면 아마 지금 축구를 바라보시는 많은 팬들과 국민들은 진심 어린 박수를 쳐주지 않을 겁니다. 더 길게 봐야하죠.

◆박귀빈: 그렇군요.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중입니다. 홍명보 감독은 그럼 어떻게 되는 거예요?

◇박문성: 지금은 사실은 이 문제도 이 문제야말로 사실은 홍명보 감독의 진짜 결단이에요.이 문제는 그 어쨌든 선임이 된 상태이기 때문에 국가대표 감독이 홍명보 감독이 그렇게 재선임을 밟겠다고 물러나서 다시 과정을 밟지 않으면 현재로서는 그냥 가게 될 건데 하지만 굉장히 큰 부담감을 안고 계속 가게 될 겁니다. 그리고 회장이 바뀌게 되면 또 어떻게 될지 모르죠. 그 회장은 다시 절차를 밟아라 이렇게 할 수도 있는거니까요.

◆박귀빈: 알겠습니다. 이거 짧게 끝으로 여쭤볼게요. 축구협회는 이번 감사 결과에 대해서 재심의 요청할 계획이라고 했거든요. 한 말씀해 주신다면 어떻게 보세요? 아니면 어떻게 돼야 한다고 보세요?

◇박문성: 이쯤이면 그만하시는 게 맞죠? 그러니까 정말 100번 양보해서 그토록 한국 축구를 사랑하시고 대한축구협회를 아끼신다면 이제 리더답게 지금의 난맥상들, 혼선들 그리고 그 유탄에 맞아서 쓰러지고 있는 많은 실무자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끌려내기 위해서라도 그만하시는 게 맞죠? 여기서 재심의를 요구한다든지 아니면 또 해명에 해명을 하고 있는데 그동안 해명 저희가 다 봤잖아요. 이제는 주장을 해야 될 시간이 지났습니다. 만약에 정말 그렇게 억울하다고 한다면 구체적인 서류로 입증을 하면 되는데 구체적인 서류로 입증을 한 번도 하지 못했습니다. 예전에 청문회 때부터 계속 주장만 하잖아요. 그런데 이번에 문체부의 감사는 모든 것들을 다 들여다봐서 서류를 통해서 감사한 결과를 발표한 건데 계속 지금 보면 저희는 그런 적이 없습니다. 안 했습니다. 저희의 생각은 그와 다릅니다. 이제는 주장의 영역의 시간은 끝났어요. 만약에 그런 게 필요하다고 하면 구체적인 자료를 제출해서 입증을 하면 됩니다.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잖아요. 이렇게 된다면 더 이상 더 많은 사람들을 힘들게 하거나 한국 축구를 시계를 뒤로 돌리게 하지 말고 지금 스스로 물러나는 게 맞다 진심 어리게 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박귀빈: 그렇습니다. 사실 지금 위원님께서 스페인 현지에 계시고 새벽 현지가 지금 한 새벽 3시 정도로 알고 있는데 이렇게 어렵게 연결을 했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요. 시간 관계상 오늘은 문체부 감사 결과에 대해서만 여쭤봤지만 대표팀 전력 분석은 나중에 한국에 돌아오신 후에 다시 모시겠습니다. 위원님 다시 한 번 감사드려요. 고맙습니다.

◇박문성: 네 귀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박귀빈: 지금까지 박문성 축구해설위원이었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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