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충격파에 국내 금융시장은 출렁였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약 7개월 만에 1,400원을 돌파했고 코스피와 코스닥지수는 모두 동반 하락했습니다.
류환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공화당 트럼프 후보가 개표 초반부터 우위를 보이며 상승하던 원-달러 환율이 오후 8시 20분쯤 지난 4월 16일 이후 약 7개월 만에 1,400원을 돌파했습니다.
트럼프 후보의 당선으로 그의 관세공약에 따라 달러화 강세가 예상되자 달러화 수요가 폭증했습니다.
[서정훈 / 하나은행 수석연구위원 : 보편적 일반관세를 대부분 국가에 부과하고 또한 중국에 대해서는 60%의 대중국 관세를 부과하면서 다시 미국 내에서 인플레이션이 재차 유발될 가능성이 있고 이에 따라서 전반적으로 미 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가 늦어지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다시 긴축으로 돌아설 가능성이 강달러를 유발할 것이다라는….]
시장에선 트럼프 당선으로 원-달러 환율이 연내 1,420원까지 오르리란 전망도 나왔습니다.
우리 증시에서 코스피와 코스닥지수는 트럼프 당선 확정 소식에 동반 하락했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시장 모두에서 외국인이 순매도를 하며 코스피는 0.52%, 코스닥지수는 1.13% 하락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으로 미중 무역 분쟁이 재연되면서 우리 증시가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반면, 트럼프 당선 확정 소식에 대표적인 가상자산인 비트코인은 7만 4,0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YTN 류환홍입니다.
YTN 류환홍 (rhyuh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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