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미국무역대표부 대표를 지낸 로버트 라이트하이저에게 다시 USTR 대표직을 제안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라이트하이저 전 대표가 상무부나 재무부 장관에 관심을 보였으나 트럼프 당선인이 미국무역대표부 대표 자리를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무역대표부, USTR은 미국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저해하는 무역장벽이나 지식재산권 위반 등을 적발해 외국 정부와 직접 협상하는 무역정책 총괄 조직입니다.
극단적 보호무역주의자인 라이트하이저는 트럼프 1기 때 한미 자유무역협정 개정 협상을 담당했으며 미국의 대중국 관세를 설계하기도 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즈는 트럼프 당선인과 라이트하이저의 무역 정책에 대한 생각이 일치하기 때문에 라이트하이저가 USTR 대표를 맡으면 중국은 물론 미국과 교역하는 동맹들이 불안해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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