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각국 정상의 전화 통화에 연달아 참여하고 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알렉산다르 부치치 세르비아 대통령이 현지 시간 10일 트럼프 당선인과 통화할 때 머스크 역시 참여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머스크는 앞서 지난 6일 트럼프 당선인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할 때도 같이 있었고, 전화기를 넘겨받아 젤렌스키 대통령과 직접 대화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현재 사업가 신분인 머스크가 국가안보와 경제 등 다양한 분야와 관련해 민감한 문제까지 논의되는 정상 간 대화에 참여하는 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실제로 세르비아는 전기차용 배터리에 사용되는 리튬 매장량이 유럽 최대 규모로, 테슬라를 경영하는 머스크로서는 이해관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지적입니다.
머스크는 또, 오는 14일 플로리다주 마러라고를 찾을 예정인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트럼프 당선인의 회동에도 함께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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