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의혹으로 구속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난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의 재구속 여부를 두고 2심 법원의 심리가 진행됩니다.
서울고등법원은 최근 수석재판부인 형사20부에 김 위원장의 보석 인용에 대한 검찰의 항고 사건을 배당했습니다.
검찰은 오늘(13일) 재판부에 항고 이유서를 제출했는데, 김 위원장이 재판의 여러 주요 증인을 회유할 우려가 있다며 법원 결정에 불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서울남부지방법원은 지난달 말 김 위원장의 보석 청구를 받아들였는데, 김 위원장이 풀려난 건 지난 7월 구속된 지 100여 일 만입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2월 SM엔터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경쟁사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SM엔터 주가를 공개매수가 12만 원보다 높게 형성하는 방식으로 시세를 조종한 혐의를 받습니다.
YTN 권준수 (kjs8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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