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금성호 실종자를 찾는 데 투입된 민간 바지선이 수중 수색 준비를 마쳤습니다.
민간 잠수사가 투입되면 그물 제거 작업 등 선체 수색 작업에 나서게 됩니다.
고재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금성호가 고등어잡이에 나섰다가 침몰한 제주 해상입니다.
사고 해역을 중심으로 금성호 실종자 수색이 한창입니다.
심해잠수사를 태우고 대기하던 바지선은 수중 작업 준비를 마쳤습니다.
지금 제 뒤로 민간구난업체 바지선이 떠 있습니다.
바지선 바로 아래 수심 90m 해저에는 침몰한 금성호가 있습니다.
바닷속에는 넓게 펴진 금성호 그물이 수색을 방해하고 있어 잠수사들 제거 작업을 우선 시작합니다.
[정무원 / 제주지방해양경찰청 경비안전과장 : (구난업체가) 해경과 해군이 한 자료를 토대로 해서 그 분석을 하고 현장 모니터링하고 난 다음에 그물 작업을 우선 실시할 것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선체 진입의 첫 번째 관문인 그물 제거 작업은 최소 일주일이 걸릴 전망인데 날씨가 나빠지면 더 지연될 수 있습니다.
작업이 마무리되면 사고 당시 선원 2명이 있던 것으로 알려진 선체 수색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실종자를 발견하고 수습했던 해군 수중 무인 탐색기, R.O.V는 심해잠수사와 수색 작업 병행이 어려워 대기하고 있습니다.
금성호 사고가 일주일이 되어가면서 수색 작업을 총괄하는 해경은 절박한 마음으로 실종자를 찾고 있습니다.
[김창범 / 제주지방해양경찰서 525함 함장 : 현장 해상 수색과 발견된 실종자 이송 업무를 맡게 되면서 굉장히 마음이 무겁고, 남은 실종자분들 또한 하루빨리 가족 품으로 모시고 싶은 심정입니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도 사고 현장을 다시 찾아 실종자 가족을 돕고, 수색이 잘 이루어지도록 책임지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고재형입니다.
촬영기자 : 윤지원
YTN 고재형 (jhk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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