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백악관 정책 담당 부비서실장으로 불법이민 강경론자인 스티븐 밀러 전 백악관 선임 보좌관을 내정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성명을 통해 밀러가 백악관 정책 담당 부서실장 겸 국토안보 보좌관으로 백악관에 복귀한다고 밝혔습니다.
밀러 내정자는 불법 이민자 백만 명 추방 공약을 설계한 인물로 내년 1월 트럼프 취임 이후 남부 국경 폐쇄와 불법 체류자 대규모 추방을 주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또 선대본부 선임 보좌관을 지낸 댄 스카비노와 제임스 블레어 전 공화당 전국위원회 정무국장, 친트럼프 정치자금 모금단체 수장을 지낸 테일러 부도위치 등 3명도 비서실장으로 내정했습니다.
블레어는 백악관에서 입법과 정무, 공공 업무 등을 맡고, 부도위치는 공보와 인사를 각각 담당하게 됩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내정자 4명이 대선 승리를 이끈 최고의 참모들이었다며, 앞으로 각자의 새로운 역할에서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기 위해 계속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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