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가 설립해 경영 중인 비상장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기업가치를 2천500억 달러, 약 349조 5천500억 원으로 평가받았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스페이스X가 다음 달 기존 주식을 1주당 135달러(약 18만 9천 원)에 매각하는 공개매수(tender offer)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는 스페이스X의 전체 기업가치를 2천500억 달러 이상으로 평가받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6월에 진행한 비슷한 방식의 주식 공개매수에서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는 2천100억 달러 수준으로 평가받았는데, 이후 6개월 만에 400억 달러(약 55조 9천억 원)가 치솟은 것입니다.
스페이스X 측은 관련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스페이스X의 이처럼 급격한 기업가치 향상은 머스크가 그동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을 도와 대선을 승리로 이끌면서 그의 영향력이 훨씬 더 막강해진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는 짚었습니다.
특히 스페이스X는 정부 기관인 미 항공우주국(NASA)을 최대 고객으로 두고 있는데, 투자자들은 스페이스X의 정부 계약 수주 규모가 향후 더 커질 수 있으며, 로켓 발사 등에 관한 규제 완화로 이 회사가 더 큰 폭의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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