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는 늦더위 탓에 평년보다 단풍이 늦게 찾아왔습니다.
포근한 날씨까지 이어지면서 나들이객을 설레게 했는데요.
부산에서는 국내 최대 게임 축제, '지스타'가 열리면서 수험생을 비롯해 많은 관람객이 몰렸습니다.
오선열 기자입니다.
[기자]
1년 중 가장 화려함을 뽐내는 장성 백암산.
일반 단풍에 비해 크기가 작아 이름 붙여진 '아기단풍'이 절정을 이뤘습니다.
가을이면 빼놓을 수 없는 단풍놀이를 즐기기 위해 많은 나들이객이 찾았습니다.
[박순철 / 전남 나주시 : 엊그제만 해도 이렇게 단풍이 물든 지 몰랐는데 문득 보니까 이렇게 단풍이 짙게 물들어 있더라고요. 그래서 같이 나왔는데 단풍 보니까 마음도 편안해지고….]
산허리 초록빛 물결은 탐방로를 따라 울긋불긋 가을 색으로 변했습니다.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 군락은 가을 낭만을 선사합니다.
빼어난 풍광을 사진에 담기 위해 탐방객들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이대형 / 전북 남원시 : 오는 길에도 단풍이 좀 많이 피어서 기분도 전환되고 많이 좋았던 것 같아요. 단풍도 매우 예쁘고 정말 오길 잘한 것 같아요.]
부산에서는 국내·외 게임 다양한 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지스타'가 열렸습니다.
전시장은 그야말로 인산인해.
신작 게임을 즐겨 보려는 사람들로 '오픈런'은 기본, 곳곳에 '대기줄'도 길게 이어졌습니다.
올해 20주년이 된 지스타는 44개 나라에서 1천300여 게임사가 참여해 부스만 3천 개가 훌쩍 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습니다.
[이은우·황신우 / 수험생 : 일단은 수능이 끝나서 기분이 매우 좋고요. 3년 동안 이제 놀 거 못 놀고 한 거 지금 다 해방한 느낌이에요.]
주최 측은 수능이 끝난 주말, 관람객이 본격적으로 몰리면서 지난해 방문객 19만7천 명을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YTN 오선열입니다.
촬영기자;전재영 이강휘
YTN 오선열 (ohsy5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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