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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해커 사이버 스파이 활동에 미 3대 통신사 모두 뚫려"

2024.11.17 오전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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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해커들이 미국 주요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과 AT&T 외에 T모바일도 사이버 스파이 활동에 이용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중국 정부와 연계된 해커단체인 '솔트 타이푼'이 정관계 주요 인사 통화 정보에 접근하기 위해 침투한 것에 버라이즌과 AT&T 외에 T모바일도 포함됐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 해커들의 사이버 스파이 활동에 미국 3대 통신사 모두 뚫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T모바일 대변인은 이번 사이버 공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T모바일 시스템과 데이터는 심각한 영향을 입지 않았고 고객 정보에 영향을 미쳤다는 증거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솔트 타이푼은 미국 네트워크 장비사인 시스코 시스템즈의 라우터를 포함한 이동통신 인프라의 취약점을 통해 침투했으며 스파이 활동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습니다.


앞서 미 연방수사국은 공동 성명을 내고 상업용 이동통신망을 표적으로 삼은 광범위하고 중대한 사이버 스파이 활동이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중국 정부와 연계된 행위자들이 다수 이동통신사 네트워크에 침투해 고객 통화기록을 훔치고 정부와 정치권 인사의 사적인 통화를 침해했다고 지적했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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