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수면제를 대리 처방한 혐의로 기소한 국가대표 출신 전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 씨에게 1심에서 실형을 구형했습니다.
검찰은 오늘(19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오 씨의 결심공판에서 징역 4년과 추징금 2,300만여 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오 씨는 지난 2021년부터 지난 3월까지 80여 차례에 걸쳐 전·현직 야구선수 등 14명에게 의료용 마약류인 스틸녹스와 자낙스 2,300여 정을 처방받게 한 뒤 전달받은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오 씨에 대한 1심 선고공판은 다음 달 12일에 열릴 예정입니다.
앞서 오 씨는 필로폰을 투약하고 스틸녹스정 등 마약류를 지인으로부터 받은 혐의로 지난 7월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고, 지난달엔 별도 필로폰 수수 혐의로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추가로 선고받았습니다.
YTN 김태원 (woni041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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