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찾은 미 특사, 협상 대표와 회동...휴전 초안 논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중동 특사인 아모스 호치스타인 백악관 선임고문이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휴전 논의를 위해 레바논을 찾았습니다.

호치스타인 특사는 현지 시각 오늘(19일) 오전 베이루트에 도착해, 헤즈볼라를 대신해 휴전 협상을 맡은 나비 베리 레바논 의회의장과 회동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베리 의장의 보좌관을 인용해, 레바논 정부와 헤즈볼라가 미국으로부터 지난주 전달받은 서면 제안에 동의하며 몇 가지 의견을 냈다고 전했습니다.

레바논 정부 당국자도 이번 휴전안 전망을 두고 "매우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미국의 휴전안에는 2006년 이스라엘-헤즈볼라 지상전 종식을 위해 채택된 유엔 안보리 결의 1701호의 완전한 이행, 국제감독위원회 설립, 국경지대에 레바논군 약 1만 명 배치 등의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휴전이 이뤄진 후라도 북부 지역 안보를 위해 헤즈볼라의 공격에 대한 작전을 체계적으로 수행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