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4년 11월 20일 (수)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인천시 지원찬 섬해양정책과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박귀빈 아나운서(이하 박귀빈): 생활백서, 오늘은 인천시와 함께 합니다. 인천시민들은 내년부터 인천의 모든 섬들을 시내버스 요금으로 갈 수 있다고 합니다. 지난 10월 24일 전국 최초로 여객선의 대중교통화 실현을 위한 인천 보물섬 프로젝트 제1호 ‘인천 아이(i) 바다패스’ 정책을 발표한 건데요. 자세한 내용, 인천광역시청 지원찬 섬해양정책과장과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과장님, 안녕하세요?
◇인천시 지원찬 섬해양정책과장(이하 지원찬): 안녕하세요.
◆박귀빈: 내년부터 인천시가 전국 최초로 여객선 대중교통화 실현을 위한 인천 보물섬 프로젝트 제1호 ‘인천 아이(i) 바다패스’ 정책을 발표했죠.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지원찬: 네. 2020년도부터‘대중교통의 육성 및 이용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여객선도 대중교통에 포함되어 있는데요. 현재는 강화군과 옹진군 섬에 거주하는 주민들만 시내버스 요금으로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왔었습니다. 그동안 인천시는 인천 시민들에게도 여객선 정규운임의 80%를 지원하여 20%만 부담하면 인천의 섬을 방문할 수 있었는데요. 그럼에도 여전히 다른 교통수단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담스런 가격이었습니다. 이에 인천의 모든 시민들에게 동일한 혜택을 부여함은 물론 섬 접근성 개선을 통한 섬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인천 아이(i) 바다패스’를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내년부터는 모든 인천시민들이 인천에 있는 도서 지역을 방문할 때에는 시내버스 요금인 1,500원으로 인천의 섬을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타 시·도 주민들에게도 여객선 정규운임 지원을 기존 50%에서 70% 지원으로 확대하여 30%만 내면 인천의 섬을 방문할 수 있도록 지원비율을 상향할 예정입니다.
◆박귀빈: 여객선 운임이 인천시민은 1,500원이고, 다른 지역 주민은 30%만 부담하면 섬을 갈 수 있다니 정말 한 번쯤 인천의 섬을 방문하고 싶어지는데요. ‘인천 아이(i) 바다패스’ 의 구체적인 지원기준이 있을까요?
◇지원찬: 네. 주민등록상 인천에 거주하는 시민들은 모두 지원대상이 되고요.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타 시·도민의 경우에는 주말, 여름성수기를 제외하고 평일 1박 이상 체류하는 관광객에 대해 편도 정규운임이 1만원 이상인 경우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우리시는 출향민과 국군장병 면회객들에게도 70%의 여객선 운임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입니다.
◆박귀빈: 이런 교통문제 해결 외에도 섬을 찾는 관광객을 위해서 많은 준비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되는데요. 어떻게 준비하고 계시는 지 말씀해주세요.
◇지원찬: 네. 그렇습니다. 섬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는 섬 지역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숙박과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 등의 확대를 위해 편의시설 개선 및 확충과 각종 프로그램 등의 개발ㆍ운영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시에서는 옹진군 등과 협업하여 백령도 K-관광섬 육성사업, 대이작도 ‘섬마을 선생님’영화 촬영장소 복원사업과 생태관광체험센터 조성, 자월도 천문과학관 조성, 소야도 문화재생사업, 적도 떼뿌루해수욕장 야영장 조성, 자연휴양림 등을 조성 중인데요. 이와 함께 덕적ㆍ자월군도를 거점으로 주변 섬과 연계한 콘텐츠 발굴과 미래 발전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우선 2025년도에는 덕적도와 소야도에 조성된 캠핑장과 야영장을 활용하여 “캠핑 플러스 페스티벌”과 덕적도 자전거 길을 활용한 “MTB 자전거 대회”자월도 천문과학관과 연계한 “붉은 달 페스티벌”등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박귀빈: 마지막으로 인천시가 사업추진을 통해 기대하는 효과와 앞으로 계획에 대해서도 한 말씀 해주시면요?
◇지원찬: 네. 인천시는 ‘인천 아이(i) 바다패스’사업 추진으로 여객선 이용자들의 섬 관광을 위한 경제적 부담 완화를 통해 섬 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요. 앞으로 섬을 방문하는 시민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제도 시행 전 준비에 최선을 다할 것이고요. 인천 앞바다 168개의 보물섬들이 수도권은 물론 전국민이 찾고 싶은 휴식처로, 활력이 넘치는 섬들이 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섬 방문을 부탁드립니다.
◆박귀빈: 지금까지 인천광역시 지원찬 섬해양정책과장이었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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