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e 뉴스입니다.
첫 번째 키워드는 '무인점포 망치 도둑'입니다.
무인점포를 찾은 젊은 남녀가 망치로 키오스크를 부숴 현금을 훔쳐간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수면 바지에 모자를 눌러쓴 남녀가 키오스크 계산대 앞에 서 있는데요,
언뜻 보면 계산하는 듯하지만 망치를 들고 있는 섬뜩한 모습이 찍혔는데요,
이 망치로 키오스크를 부수고 현금을 훔쳐갔다고 합니다.
해당 영상을 인터넷에 올린 점주는 기계 수리비까지 포함하면 150만 원 정도의 손해를 봤다고 토로했습니다.
이들은 심지어 범행 전날 6시쯤 점포를 방문하는 치밀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무인편의점을 운영하는 사장이 도둑을 맞았다며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렸는데요.
안 그래도 매출이 줄어드는데 마음이 찢어진다고 호소했습니다.
다음 키워드는 "귤, 터질까 봐" 입니다.
귤 5kg를 주문했는데 4.5kg만 와서 문의했더니, 황당한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연인데요.
제주도의 한 업체에서 귤을 주문했다는 작성자, 5㎏을 주문했는데
안에 든 귤 수가 적은 것 같아 살펴봤더니 500g이 모자랐습니다.
업체 측은 상자를 열었을 때 4.5㎏이라 실망하셨을 수 있다며 사과의 말을 남겼는데요.
그러면서 "귤을 상자에 5㎏ 가득 담으면 귤끼리 눌려 터지거나 상할 위험이 있다"면서 "귤이 눌리지 않도록 여유 공간을 두고 포장한다"고 해명했습니다.
더 신선하고 안전하게 보내드리기 위한 결정이라는 말도 덧붙이면서 사과보다는 변명을 늘어놓았는데요,
업체의 해명을 들은 누리꾼들,
그럼 4.5kg으로 팔면 되지 않느냐,
500g도 몇천 원 할 텐데,
더 큰 박스에 담았어야 했다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반면에 이런 사장님도 있습니다.
마지막 키워드는 '발주 실수를 나눔' 내용 보시죠.
한 편의점을 운영자가 도시락 주문량을 실수로 잘못 기입해
평소 주문량보다 더 많은 도시락을 받게 됐다고 합니다.
이렇게 편의점을 가득 채우고 있죠.
편의점 사장, 난감한 상황을 어떻게 해결했을까요?
'잘못 시켰습니다. 이왕 이렇게 된 거 도시락 1+1 합니다'라고 적어 판매에 나섰는데요.
발주 실수로 인한 사태였지만, 도시락 하나를 구매하면 공짜로 하나를 더 얹어주는 대처에 나선 겁니다.
어려운 상황을 나눔으로 해결하려는 센스있는 대책이라는 반응도 나왔고요,
큰 손해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조금이라도 원가를 건져보려는 눈물의 고육지책이라는 응원도 나왔습니다.
지금e뉴스였습니다.
YTN 엄지민 (thumb@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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