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김종혁 국민의힘 최고위원,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치의 겉과 속을 들여다보는 [정치 온]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김종혁 국민의힘 최고위원,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과 함께 분석해 드리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세요. 첫 번째 키워드 바로 보여주세요. 이재명 대표. 오늘 김동연 지사를 만났습니다. 동행으로 뽑았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민생경제 행보를 연일 이어가면서 비명계와의 단일대오 부각에 나서고 있습니다. 오늘 수원의 전통시장에서 김동연 경기지사를 만나 눈길을 끌었는데요. 어떤 이야기했나 듣고 오겠습니다.
비명계의 잠재적 대선주자로 꼽히죠. 김동연 경기지사와의 만남. 오늘 민생 행보를 같이 한 겁니다, 시장에서요. 최근에 지난주에 공직선거법 위반 1심에서 징역형이 나와서, 집행유예. 그 이후에 오히려 더 민생 행보를 강화하고 있는 모습이에요. 이재명 대표의 모습이요.
[이언주]
사실은 계속 민생 행보는 해오셨어요. 그런데 주로 정치적인 구호라든가 이런 것은 주로 최고위원들, 지도부 중에서도 그런 걸 주로 하시는 분들이 계세요. 최고위원들도 각각의 분야들이 있거든요.
[앵커]
업무분담을 합니까?
[이언주]
자기 전문 영역들이 있어요. 그래서 주로 그런 쪽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 계시고요. 대표는 그전까지도 거의 민생이나 이런 쪽에 집중을 하셨고. 그런데 지금까지는 그런 것들이 별로 눈에 안 띄었었거든요. 그런데 어제도 사실은 주주들, 개미투자자들하고 간담회를 했었거든요. 경제성장위원회에서 제가 하고 있는 거기에 오셔서. 그런데 어제, 오늘 이런 행보에 대해서는 조명을 하는 거예요, 언론이. 그래서 웬일이야, 그전에는 이렇게 해도 언론에서 별로 다뤄주지 않더니. 좋아해야 할지 참 그렇습니다.
[앵커]
오늘 보니까 김동연 지사 쪽에서 당 쪽에서 연락이 왔다고 하더라고요. 같이 행보를 했으면 좋겠다. 이걸 놓고 여러 가지 해석이 나오는 게 분열 차단, 단일대오. 이런 기사들이 나와요. 단일대오로 대응을 해야 한다, 이런 모습을 보여주는 거다, 이렇게.
[이언주]
그러니까 그전에 예를 들어서 어제 같은 경우에 선고가 되고 나니까 자꾸 어떤 기사들이 나오냐면 다른 신 3김이다부터 시작해서 민주당 갈등 시작되냐, 분열 시작되냐, 이러면서 자꾸. 하여튼 저는 언론이 재미있기도 하지만 너무 앞서나가서 그래서 그렇게 막 하니까 저희로서는 그런 뭉게뭉게 연기를 피우는데 그러면 또 꺼야 하지 않겠습니까? 전혀 그런 억측을 할 필요가 없다는 의미에서...
[앵커]
김종혁 최고위원은 어떻게 보고 계세요? 저 투샷.
[김종혁]
저건 한자성어로 얘기하면 동상이몽, 오월동주. 이런 거죠.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다 다른 꿈을 꾸고 있는 거죠. 이재명 대표는 이거 같아요. 내가 위에 있어. 그러니까 너 자꾸만 엉뚱한 생각하지 마. 딴 생각하지 마, 알았지? 이런 것을 보여주고 싶은, 여러 사람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나를 쫓아와서 수행하고 있는 걸 보이면 누가 윗사람인지 알겠지라는 것을 이재명 대표가 보여주고 싶은 그런 그림이고, 그다음에 김동연 지사는 나 도와줄 만큼 다 도와줬다. 당신 잘못된 거 내 잘못 아니야. 당신이 만약에 날아간다 하더라도 나한테 책임 물으면 안 돼. 나는 그렇게 배신한 사람 아니고 나는 내 의리는 지킬 만큼 다 지킨 거야.
[앵커]
김동연 지사는 야당 대표에 대해서 샅샅이 파헤치는 먼지떨이식 수사를 하고 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 추가 기소도 강력히 비판했어요.
[김종혁]
그거 김동연 지사만이 아니라 이른바 학살당한 친문계 쪽에서도 지금 아무도 이 재판 결과에 대해서 지지하거나 찬성하지 않아요. 그건 당연한 것일 거라고 생각해요. 본인들이야 그렇게 얘기를 해 줘야지. 그러니까 두 분의 생각은 완전히 다르다. 완전히 다른데 그런 모습들을, 오월동주라는 건 어쨌든 한 배를 타고 있으니까 그래서 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앵커]
여러 가지 해석이 나오는 거니까요.
[이언주]
그런데 지금은 어쨌든 이재명 대표께서 지난 전당대회에서 권리당원들의 지지를 거의 85% 압도적으로 받은 상태고 그것은 지금도 여전하거든요. 그래서 이 대표가 사법 리스크 이런 걸 얘기하지만 향후에 어떤 행보를 두고 어떤 생각을 하든 간에 이재명 대표의 지지를 받지 않는 사람이 지금 우리 민주당에서 뭔가를 하기는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죠. 그래서 이것은 사실 굳이 이렇게 보여주지 않아도 당연한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일각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대법원에서도 같은 판결이 나와서 대선에 못 나가더라도 이재명 대표가 손을 들어준 사람이 결국은 대통령이 될 것이다라는, 대선 후보가 될 것이다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어요.
[이언주]
그건 너무 앞으로 많이 나간 얘기이기 때문에.
[김종혁]
대통령이 될 것이다라는 것은 말이 아닌 것 같고.
[이언주]
그 얘기를 지금 하는 건 너무 성급한 얘기고요.
[앵커]
모 진행자가 그렇게 얘기하더라고요. 알겠습니다. 오늘 나온 NBS 여론조사 보겠습니다. 이재명 대표에게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공직선거법 1심 재판 결과에 대한 평가도 나왔는데요. 여론조사가 나와서 지금 보여드립니다.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 NBS 여론조사고요. 지지율이 긍정평가 27, 부정평가 68, 이렇게 나왔습니다. 11월 첫째 주보다 긍정평가가 많이 올랐네요. 그리고 정당 지지도 보겠습니다. 국민의힘 30%, 더불어민주당 31%, 이렇게 나왔고요. 세 번째요. 김건희 여사 특검법 통과 찬성한다 64, 반대한다 26%, 이렇게 나왔습니다. 이재명 대표 1심 판결 결과에 대한 여론조사도 있네요. 적절한 판결이다 49%, 잘못된 판결이다, 41% 이렇게 나왔습니다. 조사 기간은 11월 18일부터 11월 20일 3일 동안이었고요. 표본오차는 플러스마이너스 3.1%포인트였습니다. 95% 신뢰수준이었고요. 여론조사 결과 어떻게 보셨어요?
[김종혁]
예상했던 대로 가는 것 같아요. 국민의힘 지지자들, 보수 지지자들 중에서 가장 큰 불만 중 하나는 도대체 왜 이재명 대표가 그런 많은 혐의를 받고 있는데 제대로 된 판결이 안 나오는 거야, 극심하게는 왜 구속 못 시키는 거야, 이렇게까지 얘기를 했었거든요. 그런 분들이 대통령에 대한 비판여론 이런 것들이 올라가는 가운데서는 전화가 오면 전화 응답을 안 해요. 그러다 보니까 대통령 지지도는 더 떨어지는 악순환이 벌어졌던 건데 지금 보면 이재명 대표에 대한 사법적 판결은 사실은 대통령과 아무 상관이 없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지지자들 입장에서 보면 그것이 대통령이 그래도 열심히 잘하고 있구나, 그러니까 지금 이재명 대표가 저렇게 1심에서 판결을 받은 거지라는 식의 약간 그런 생각들을 하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지지도가 좀 올라가는 그런 현상이 좀 있는 것 같고요. 반사적으로. 지금 해외 나갔다 온 것 외에는 특별히 뭘 한 게 없잖아요.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대표 판결의 후폭풍, 어떻게 보면 반사이익 이런 것들을 가져서 올라가는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판결에 대해서 적절한 판결이다. 49%, 잘못된 판결이다 41% 나온 것은 어떻게 보세요?
[이언주]
그러니까 제가 볼 때는 41% 잘못된 판결이다 하는 생각을 가진 분들은 아마 적극적으로 이재명 대표를 지지하시는 분들. 또는 민주당을 적극적으로 지지하시는 분들인 것 같아요. 그래서 저렇게 생각하시는 것 같고요. 일단 보면 판결 내용을 다 일일이 뜯어볼 수는 없잖아요, 국민들이. 그런데 우리나라 국민들의 대체적인 성향은 중도층의 성향이 대체적으로 그래도 사법부는 신뢰하는 편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판결 내용을 다 뜯어보고 그것에 대해서 판단을 한다라기보다는 사실 그것은 어려운 일이고요. 어쨌든 저 얘기는 결국 판결 결과를 존중한다, 이렇게 해석을 해야 되거든요. 그래서 우리가 저것을 참고해야 할 것은 저희 입장에서 보면 어쨌든 아쉬운 부분이 굉장히 많아요. 그래서 사실관계라든가 또 헌법적인 부분이라든가 이런 부분에서 사실관계에서도 선입견이 좀 있었던 것 아닌가. 그다음에 헌법적인 부분에서도 그렇고 제대로 우리가 설득하지 못했고, 재판부를. 잘 다투지 못했다, 이런 것에 대한 아쉬움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의, 특히 중도층에서는, 중도층의 다는 아니겠지만 많은 분들이 어쨌든 사법부의 판결은 존중하는 경향이 있구나라는 객관적인 데이터가 저렇게 있는 것이죠. 그래서 다음 재판에서는 어쨌든 사법부를 존중하면서 사법부를 설득하는데 노력을 많이 해야 되는 것이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하실 말씀 있으세요?
[김종혁]
저는 지금 대통령 지지도가 거의 불만이 70%에 육박하잖아요. 지금 이제 올라갔다고 이야기하기는 하지만. 19%에서 27%로 올라갔다고는 하지만 부정적인 평가가 훨씬 많지 않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대표에 대한 판결은 그것이 잘됐다라는 게 거의 절반에 육박하고 있는 것 아닙니까? 49%. 지금 41%는 그동안에 민주당에 대한, 이언주 의원님 얘기하신 대로 공고한 지지자들, 그런 분들을 제외하고 나머지 분들은 대부분 다 그 판결이 잘됐다, 옳다, 이렇게 생각하신다는 것을 보여주는 거죠.
[앵커]
알겠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계속해서 다음 키워드 보겠습니다. 오늘 이슈가 많습니다. 한동훈 대표네요. 아부성 법안이다. 민주당이 공직선거법 개정을 일부 의원입니다. 시도한 것에 대해서 한동훈 대표가 아부성 발언이다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는데요. 듣고 오겠습니다.
민주당의 박희승 의원이 발의한 내용 중에 공직선거법상 피선거권 박탈 기준을 벌금 100만 원 이상에서 1000만 원 이상으로 상향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고, 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죄를 삭제하는 것도 포함이 되어 있는 것으로 지금 전해지고 있는데요. 개별 의원의 개정안 추진이죠?
[이언주]
이것은 당에서 한 것은 아니고 박희승 의원이 한 것입니다마는. 이것은 그리고 이 판결이 나기 전에 했던 것이에요. 그리고 대표께서 저 축사를 전달한 것도 판결이 나기 전에 전달한 것이고요. 그런데 판결 나고 나서 지금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이죠. 그래서 이것을 판결 나오고 나서 이렇게 한다, 이렇게 하는 것은 잘못된 얘기다. 이것은 분명하게 제가 말씀을 드리고. 다만 저는 제 성향 자체가 저는 상당히 자유주의자에 가깝기 때문에 보수적인 성향이 있지만 자유주의자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부정부패, 그러니까 돈을 써서 뭔가를 하는 것. 이것은 엄격하게 처벌해야 한다. 그러나 우리가 보면 뭔가 홍보를 하고, 자신을 홍보하고, 그래서 자기 홍보하는 유인물. 그런데 지금 보면 우리 선거법은 규격화되어 있고 홍보물 어떻게 하고 그다음에 몇 번을 보내고 이게 너무나 복잡해서 명함을 규격을 어떻게 해서 어디서는 뿌려도 되고 어디서는 뿌리면 안 되고. 너무 복잡해서 알 수가 없어요. 그래서 신인들이 굉장히 많이 걸리거든요. 그래서 입은 풀고 돈은 막자라는 게 일반적인 선진국의 경향이에요. 그래서 저는 사실 그렇게 가는 게 맞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다음에 또 하나는 우리가 이 선거법의 취지 자체가 승자의 반칙, 그러니까 반칙으로 당선된 사람을 무효로 해서 그 반칙으로 당선된 것은 굉장히 불공정한 것 아닙니까? 그러니까 그래서 당선무효로 하는데 원래 본래의 취지가 있는 거예요. 그런데 사실은 이번에 이건 이 사건하고는 조금 다른 겁니다마는 이재명 대표 건 같은 경우에는 사실은 패자예요. 그래서 우리가 옛날 같으면 선거에서 끝나잖아요. 그러면 서로 승자, 패자가 있으면 승자가 패자를 고발한 것은 대부분 취하를 서로 합니다. 그래서 패자는 대부분 문제가 잘 안 돼요, 그냥 지나가기 때문에. 그런데 이번 건 같은 경우에는 승자는 대통령이기 때문에 대통령은 불소추 특권이 있고 대개 기소가 안 되죠. 그래서 그냥 넘어가는데, 거짓말한 게 있어도. 사실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선거 때 거짓말한 게 있으시죠. 그럼에도 지금 기소가 안 되지 않았습니까? 그러니까 지금 결과를 알 수 없는 건데요. 그런데 패자는 그것을 대개는 지금까지 옛날에는 대통령들이 그것을 문제삼지 않았어요, 여당이요. 그런데 끝까지 기소하고 끝까지 수사해서 패자가 다음 선거에 못 나오게까지 하는 것. 지금 우리 정치가 그렇게까지 되어 있는 거죠. 과연 이것이 맞는가 하는 부분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언주 최고위원의 평상시 소신 이야기해 주셨는데 어떻게 들으셨어요?
[김종혁]
지금 민주당에서 터무니없는 짓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언주]
제 얘기는 일리가 있지 않습니까, 일반적으로?
[김종혁]
제가 반론을 좀 펴자면 지금 허위사실 공표죄는 아예 없애버리고 그리고 선거법상 100만 원 이상이면 피선거권 제한하는 것을 1000만 원으로 늘리겠다는 것 아닙니까? 이 얘기는 14, 15일날 그러니까 재판 받기 하루 전날과 당일 하신 거예요. 법안을 제출했어요. 그런데 이게 법안이 선고 난 다음이냐, 안 난 다음이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어차피 2심에 가면 이게 만약에 이 법안이 통과가 돼서 법이 되면 면소 판결을 받게 되잖아요. 처벌할 죄가 없어져요, 근거가 없어진단 말입니다.
[앵커]
이 법안이 그대로 당 차원에서 추진을 하면.
[김종혁]
그렇게 되는 거죠. 그러니까 누가 봐도 이건 꼼수를 부리는 거라는 걸 다 아는 것 아닙니까? 지금 궁금한 게 그러면 도대체 왜 법원에서 위증죄가 있는 겁니까? 법원에서 아무리 거짓말을 해도 정치인들은 허위사실 공표를 해도 되는데 그러면 법원에 가서 어떤 사람이 위증을 하면 그 사람 위증하는 걸 왜 문제 삼아요?
[앵커]
다른 법체계까지 흔들릴 수 있다는 말씀이세요?
[김종혁]
국회에서 상임위에 가서 선서를 하고 나서 거짓말하면 엄청 처벌받아요. 그러면 국회에 가서 상임위에 불려가거나 국정감사에 불려온 사람들이 거기서 거짓말을 다 해도 아무 상관이 없을 것 아닙니까. 그러면 도대체 세상이 어떻게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제가 보기에는 말이 안 되는 법안을 지금 내신 거예요.
[이언주]
저는 그거를 문제삼는 건 아니고 승자와 패자의 차이를 얘기를 하는 거죠. 그래서 어쨌든 일단 이기고 나면 괜찮아지는 거예요. 아무리 거짓말을 해도요. 그래서 이것은 좀 문제가 있다. 그래서 오히려 이긴 사람의 거짓말을 훨씬 더 가혹하게 처벌해야 되는 것 아니냐. 졌는데. 그런데 지금 우리의 현실은 이긴 사람은 이겼으니까 그냥 넘어가고 진 사람의 거짓말은 정치생명을 박탈하는 이상한 상황이 되어 있으니까 저는 이 부분은 한번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종혁]
짧게만 이야기하면 이재명 대표는 대선 후보 떨어지자마자 계양에 가서 국회의원으로 출마하신 분이에요. 다들 그런 일이 가능할까 했지만 하셨어요. 그리고 당대표가 되셔서 지금 여의도의 대통령이며 제왕적 총재를 방불케하는 당대표라는 얘기 듣고 있고 대선 후보 아닙니까? 이분이 그냥 패자가 아니에요.
[이언주]
너무 이렇게 다른 사람을 인신공격을 하시지 말고. 저는 사실 윤석열 대통령의 거짓말에 대해서 일일이 다 제가 지금 할 얘기가 많지만 굳이 언급하지 않겠어요. 왜냐하면 제 입이 굉장히 지저분해지기 때문에.
[앵커]
다음 세 번째 이슈, 국민의힘의 이슈로 넘어가겠습니다. 보여주세요. 김재원 최고위원이네요. 해명. 지금 당원 게시판 논란이 계속되고 있어요. 한동훈 대표는 오늘 불필요한 자중지란에 빠질 일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는데 친윤계는 당 자체조사인 당무감사 요구하고 있고요. 한 대표가 직접 의혹을 해명하라고 압박했습니다. 김재원 최고위원의 목소리 듣고 오겠습니다.
김재원 최고위원, 평상시 이 논란과 관련해서는 당무감사가 필요 없는 사안이다. 그리고 대통령이 됐든 누가 됐든 비판할 수 있는 것 아니냐라는 입장이셨죠?
[김종혁]
당무감사가 필요 없는 게 아니고요. 할 수가 없어요, 현재로서는. 보세요. 당당무감사를 하려면 무엇에 대해서 당무감사를 할 것이냐. 그리고 누구에 대해서 당무감사를 할 것이냐가 있어야 하잖아요. 그러면 무엇에 대해서? 대통령의 비판 글에 대해서? 대통령이 비판하라고 그거 만들어놓은 거 아닙니까, 익명 게시판. 대통령뿐만 아니라 거기에는 한동훈 대표 그리고 지금 말씀하신 김재원 최고나 저에 대한 비판 글도 차고 넘치거든요. 그러면 대통령에 대해서 비판한 글은 당무감사를 해야 되고 다른 사람들에 대해서 비판한 것은 당무감사를 못한다?
[앵커]
그런데 친윤계 의원들은 왜 당무감사를 요구하고 있는 겁니까?
[김종혁]
제가 이해가 안 된다니까요. 그다음에 누구에 대해서 감사를 하느냐. 그러면 지금 저분들이 얘기하는 것은 취지는 그것인 것 같아요. 거기 한동훈 대표의 가족들과 이름이 같은 사람들이 있으니까 그 사람들 당무감사하라는 것 같아요. 그런데 그분들이 올려놓은 글이, 그 사람들이 올려놓은 글이 법적으로 위배되거나 문제가 되는 게 하나도 없는데. 예를 들면 무슨 신문 사설이나 칼럼을 거기에 연결해 놨다고 그걸로 당무감사를 할 수가 있습니까? 그리고 장예찬 전 최고위원 같은 경우에는 아침에 어느 방송에 나와서 그런 얘기를 하시던데 여론조작이 문제다. 여론조작? 하루에 당 게시판에 수천 개씩 올라오거든요. 1000에서 4500까지 이렇게까지 올라와요. 그중에 10여 개가 올라갔으면 그게 익명으로 올라간 게 그게 여론조작이 됩니까? 그것으로 어떻게 여론조작을 합니까? 그러면서 심지어는 도배를 했다, 그리고 무슨 드루킹과 같다. 드루킹은 기계를 동원해서 수십만, 수백만, 수천만 개를 돌린 거잖아요. 그거랑 어떻게 이게 같을 수가 있습니까? 그러니까 기본적으로 말이 안 되는 건데 자꾸만 저렇게 주장하는 것은 그냥 지금 한동훈 대표에 대한 비판을 하기 위해서, 상처를 내기 위해서 그러는 것 같아요. 지금 이재명 대표가 어려운 처지에 놓여 있어서 우리 당 게시판이 죄송하지만 축제가 돼야 되거든요. 와, 우리가 이렇게 잘나갑시다 이렇게 돼야 하는데 그런데 지금 내부싸움으로 공방이 계속 벌어지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저분들이 저런 얘기를 하는 이유는.
[앵커]
당대표 흔들기라고 보시는 거예요?
[김종혁]
그렇죠. 25일 다 끝나고 나서라도 하면 모르겠는데 지금 25일도 앞두고 왜 저런 얘기들을 하시는지 저는 이해를 잘 못 하겠습니다.
[앵커]
한동훈 대표가 명확하게 이야기를 하면 되는 것 아니냐라고 계속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친윤계에서는. 이언주 최고위원은 어떻게 보고 계세요? 남의 당의 사안이기는 합니다마는.
[이언주]
그러니까 저는 자세한 상황은 모릅니다마는 장예찬 전 최고위원이 예전에도 비슷한 얘기를 한 적이 있어요. 그때 무슨 댓글부대 얘기를 한 적이 있잖아요, 한동훈 대표에 대해서. 그래서 저는 그것의 연장선상 아닌가 하는 생각이 좀 들고요. 그러면 차제에 수사를 하면 될 것 아니냐. 그래서 수사를 해서.
[앵커]
지금 수사 의뢰해 놓은 상황이죠?
[이언주]
지금 수사하고 있나요? 그래서 수사를 하고 이 부분에 대해서 댓글부대까지도 다 수사를 하면 될 것이다. 그리고 여기에 보면 어쨌든 간에 거기 무슨 아이디라든가 이런 것을 보면 조금 이상하죠, 사실. 이상하긴 해요. 그런데 하여튼 이건 당 내부 문제니까. 그런데 만약에 이것이 사실이라고 한다면 당대표인데 좀 문제는 문제예요. 누구나 자유는 있지만 당대표가 대통령을 비난하는 댓글을 가족들을 동원해서. 그러면 가족들만 있는지 아니면 다른 사람들도 있는지 잘 모르겠지만 그것이 사실이라고 한다면 문제는 문제라고 저는 생각하고 대표의 자격이 문제될 수 있는 상황이니까 아마 이렇게 얘기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어쨌든 잘 조사를 하셔서 빨리 마무리를 하시기 바라고. 그런데 상대방 당의 대표가 어쨌든 패자인데. 저는 선거가 끝나요, 그러면 제가 이때까지 선거하면서 제가 이기거나 이렇게 했을 때 상대를 다 취하를 해 줬어요, 진 사람을. 이게 보통 정치를 하는 사람들의... 안 그러면 이게 난장판이 돼요, 정치가. 그런데 제가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패자를 이렇게까지 탈탈 털어서. 물론 저희가 사실관계라든가 헌법적으로 승자와 패자의 균형의 문제라든가 평등의 원칙 이런 거 헌법적으로 다퉈야 하지만, 이번에 이 개개의 사실관계의 부당성에 대해서 제가 이 자리에서 밝힐 것은 아니지만 어쨌든 저는 그것은 문제가 있다, 이런 태도는. 그래서 이게 축제를 즐길 것은 아닙니다. 이것은 유감스럽다, 이 정도로 말씀을 하셔야지. 그렇지 않습니까? 검찰이 막 이렇게 들어와서, 그래서 정치를 파괴하고 이게 뭐가 좋습니까? 나중에 곧 그런 처지가 될 수가 있는 거예요, 국민의힘도.
[김종혁]
맞는 말씀인데 판결은 검찰이 한 게 아니고 사법부가 한 겁니다.
[이언주]
아니, 그렇지만 제가 얘기하는 것은 검찰이 모든 것을 탈탈 긁어서 온갖 것을 다 기소하고 온갖 것을 다... 이것을 보세요. 이거 2년 반 동안 끌었어요.
[김종혁]
문재인 정부에서 시작된 수사죠.
[이언주]
저는 그것도 문제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문재인 정권 때도 아주 문제가 심각했다고 생각을 하고요. 2년 반 동안 끈 거예요. 선거라는 것, 지금 보면 모두가 다음 차기 대선을 이제 바라보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지난 대선 때 일어난 일을 아직 이제 1심을 하고 있다, 이런 상황 아닙니까? 그러니까 결국은 이런 것들은 한 1년 안에 다 끝났어야 하는 거예요. 얼마나 많은 것들을 새로 막 발굴하고 증거를 수집하고 했으면 이렇게 됐습니까?
[앵커]
홍준표 대구시장이 글을 올렸던데 보니까 어제 검찰이 기소한 사안에 대해서는 꼭 이렇게까지 했어야 됐나. 법인카드 관련해서요. 그러면서 앞으로 정치를 해야 되는데 총리 인준은 어떻게 하려고 하는 거냐라고 비판의 글을 올렸더라고요.
[김종혁]
홍준표 시장님 판단이겠죠. 그런데 홍준표 시장님은 사실 그와 비슷한 비난을 받은 적이 있잖아요. 원내대표를 하면서 특활비를 집에다 가져다줬다 해서 그걸로 굉장히 큰 비난을 받은 적이 있으시니까 그래서 그러신지 어떤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저는 그것은 좀 생각을 달리해요. 액수도 한두 푼이 아닌 거고.
[이언주]
그건 완전히 딴 얘기니까 지금 얘기할 건 아닌데 어쨌든 저는 이렇게 하면 아무것도 안 돼요. 지금 경제도 완전히 죽을 지경이고 아무것도 안 되잖아요. 법안도 아무것도 통과. 우리가 지금 200석 가까이 있는데 지금 윤석열 정부가 하고 싶은 게 아무것도 없는 모양이에요. 제가 지금 3선이고 한번 쉬었으니까 사실은 지금 네 번째 국회를 하고 있는 상황인데 그런데 제가 사실 처음에 초선 할 때만 해도 그때 야당이었는데요. 여당에서 뭔가 통과시키기 위해서 상당히 많은 공을 들이고 우리가 서로 대화를 하면서 서로 주고받고 하는 게 있었거든요. 그러면 그 결과의 과실은 국민들한테 가는 거예요. 뭐가 해결이 된단 말이에요. 이렇게 하면 아무것도 안 되는 거예요. 우리가 그냥 월급만 축내는 사람들이 되어 가는 거죠.
[앵커]
알겠습니다. 정치의 복원을 말씀하신 것 같아요. 이슈가 많으니까 넘어갈게요, 다음 키워드. 다음 키워드 보여주세요. 윤한홍 의원이 나왔네요.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 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 씨 간 대화 녹취가 공개된 뒤에 자신이 명씨를 회유했다는 민주당의 주장이 어제 나왔죠. 박찬대 원내대표가 뒷거래한 것 아니냐라고 했는데요. 어제 박찬대 원내대표의 목소리 들었고요. 그 뒤에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듣고 오겠습니다.
명태균 씨 관련 녹취록이 계속 나오고 본인이 비서실장도 결정을 했다라고 하고 경남지사도 출마하려는 것도 다 본인이 막았다고 하고, 그런 이야기를 계속 이야기하고 있어요. 그러면서 윤한홍 의원도 녹취록에 등장을 했기 때문에 윤한홍 의원이 또 직접 해명을 했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명태균 씨 녹취록 계속 나오고 있잖아요.
[김종혁]
그런데 솔직히 말씀드리면 그 내용을 전혀 몰라서. 그때 당시에 공천에 관계돼 있던 분들은 이준석 전 대표. 그리고 그때 지도부였던 분들일 거 아니에요. 그래서 사실은 명태균 씨 사태가 처음 터졌을 때 우리 당에서 현재 지도부가 용산에 이거 명태균 씨 뭡니까? 이걸 좀 알려줘야 우리가 방어할 거 아닙니까? 그런데 저는 아무 소리를 못 들었단 말입니다. 그래서 지금 전개되는 얘기 여기저기서 녹취록도 터지고 누구의 증언도 나오고 그러는데 이게 도대체 무슨 내용이 있었던 거지? 드릴 말씀이 별로 없습니다.
[앵커]
이언주 최고위원께서는.
[이언주]
그런데 저는 그래서 빨리 특검을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지금 검찰이 결과가 지금 아직 안 나와서 그런 것일 수도 있을 텐데 수사를 제대로 하는 건지 잘 모르겠어요.
[앵커]
소환조사는 계속해서 하고 있는 것 같은데, 구속돼서 계속해서 조사는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이언주]
잘 모르겠는데 그래서 어쨌든 특검을 하고, 다만 저는 특검을 하되 이런 여당에서 걱정하는 것들이 있을 거예요. 일파만파되면서 아닌 얘기가 막 과장돼서 또는 허위사실이 막 돌아다니는 것이 걱정될 거 아닙니까? 그러면 특검을 하되 이런 언론브리핑이라든가 이런 것들은 조금 절제하면서 하도록 합의하면 될 거 아닙니까? 끝날 때까지 좀 자제한다든지. 그래서 결과를 브리핑하도록 한다든가 저는 그러면 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정치온 이슈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종혁 국민의힘 최고위원,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과 함께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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