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투아니아 빌뉴스 주택가 DHL 화물기 추락...1명 사망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 인근에서 DHL 화물기가 주택가에 추락해 1명이 숨졌습니다.

리투아니아 공영방송 LRT는 현지시간 25일 오전 5시 반쯤 항공기가 빌뉴스 국제공항 근처 2층 주택에 충돌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사고로 2명이 병원으로 이송됐고, 이 가운데 한 명이 사망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리투아니아 공항 당국은 추락한 항공기가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출발한 보잉 737 DHL 화물기라고 밝혔습니다.

플라이트레이더24 비행 추적 데이터에 따르면 이 항공기는 공항 북쪽으로 선회해 착륙을 위해 대기하다가 활주로에서 1.5km 떨어진 지점에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당국은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며, 사고 당시 공항 날씨는 영하의 기온에 일출 전 구름이 끼고 바람이 시속 30km 정도로 불고 있었습니다.

독일 본에 본사를 둔 DHL 그룹은 아직 사고 관련 논평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