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권 분쟁 중인 고려아연이 이사회를 열고 영풍과 MBK파트너스 측이 청구한 임시주주총회 소집 건에 대해 심의했습니다.
고려아연은 보도자료를 내고 영풍과 MBK 측이 요구한 이사 후보자 14명 가운데 법적 결격 사유가 있는 일부 후보에 대해 심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나머지 후보들에 대해서도 심의를 거쳐 임시 주총 개최 시기를 확정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영풍과 MBK 측은 법원의 임시 주총 소집 허가 결정을 이틀 앞두고 심의를 진행한 것은 허가 기각을 주장하기 위한 명분 쌓기와 임시 주총 지연책에 불과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추천 이사 후보 가운데 법적인 결격사유가 있는 후보는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앞서 영풍과 MBK는 지난달 신규 이사 선임 등을 위해 임시 주총 소집을 청구했지만 고려아연이 절차를 밟지 않자 법원에 임시 주총 허가 신청을 했습니다.
YTN 최아영 (cay24@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