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이 한미사이언스 경영권 분쟁에서 중립을 지키기로 했습니다.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오는 28일 한미사이언스 임시 주주총회에서,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 등 모녀 측이 제안한 안건에 의결권을 '중립'으로 행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안건은 임 부회장과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의 이사 선임과 이사회 정원을 최대 10명에서 11명으로 확대하는 내용입니다.
이 방침에 따라 국민연금이 보유한 의결권은 나머지 주주의 찬반 비율에 맞춰 나눠서 행사됩니다.
한미사이언스는 송 회장과 임 부회장, 개인 최대 주주인 신 회장으로 구성된 '3자 연합'과, 같은 집안 장·차남인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 형제가 경영권을 놓고 다투고 있습니다.
의결권 있는 한미사이언스 주식 6.04%를 보유한 국민연금이 중립을 결정하면서, 주주총회에서 소액주주 판단 등이 더 중요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권민석 (minseok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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