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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남미와 FTA 강력 반대...들고 일어난 유럽

자막뉴스 2024.11.27 오전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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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농민들이 몰고 온 트랙터 행렬이 이어집니다.


각지에서 유럽의회가 열리고 있는 스트라스부르로 올라왔습니다.

한자리에 모인 트랙터는 모두 30대.

의회로 가는 길이 막히자 농민들은 경찰과 대치하며 일제히 경적 시위를 벌입니다.

이들은 유럽연합이 남미 경제공동체, 메르코수르와 체결하려는 자유무역협정, FTA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농민들은 FTA는 프랑스 농업을 죽이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호소합니다.

프랑스 유통업체 까르푸도 농민들을 지지한다며 메르코수르산 고기는 팔지 않기로 했습니다.

유럽 최대 농업국 프랑스뿐 아니라 폴란드 역시 남미와의 FTA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도날트 투스크 / 폴란드 총리 : 복잡하고 전문적인 내용이지만 간단히 말하면 폴란드는 남미와의 자유무역협정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며 우리는 혼자가 아니라는 겁니다. 많은 EU 회원국이 같은 입장을 갖고 있습니다.]

유럽연합과 남미 국가들은 지난 1999년부터 FTA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오랜 협상 끝에 2019년 원론적 합의를 이뤘지만 EU가 환경보호 의무 등을 추가하면서 논의는 답보 상태에 빠졌습니다.

그러다 최근 브라질 룰라 다 시우바 대통령이 적극적으로 협상에 나서면서 연내 타결이 유력해졌다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유럽 안에서도 남미와의 FTA, 특히 농업 분야를 둘러싼 온도 차가 큰 상황입니다.

남미 국가들의 특정 농산물을 무관세 또는 낮은 관세로 수입할 경우 자국 농민 피해를 막기 어렵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반면 EU에서 경제 규모가 가장 큰 독일 등은 FTA를 계기로 남미 시장 진출이 확대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경제적 득실을 둘러싼 각국의 복잡한 계산 속에 유럽의회는 관련 논의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YTN 이경아입니다.

영상편집ㅣ임종문
자막뉴스ㅣ정의진, 이도형

#YTN자막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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