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백악관 브리핑실에서 일부 주류 언론 매체를 배제하는 방안을 자신과 논의했다고 당선인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공개했습니다.
정치 매체 더힐은 트럼프 주니어가 백악관 브리핑실을 더 많은 독립 언론인과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에 개방하는 방안을 아버지와 논의했다고 팟캐스트에서 밝혔습니다.
백악관 브리핑실에는 기자석 49개가 있는데 질문하기 좋은 맨 앞줄에 NBC 뉴스와 폭스 뉴스, CBS 뉴스, AP 통신, ABC 뉴스, 로이터 통신, CNN 방송 등 권위 있는 주류 언론을 배정했습니다.
기자석 배정은 레이건 행정부 때부터는 백악관이 출입 기자단에 맡겨왔지만, 트럼프는 재임 기간인 2020년 대선을 앞둔 상황에서 자신에게 우호적인 매체들을 브리핑실에 초청했습니다.
또 트럼프 측이 CNN 기자인 케이틀런 콜린스에게 뒷줄에 앉은 기자랑 자리를 바꾸라고 명령하자 기자들은 트럼프가 마음에 들지 않는 질문을 한 기자를 징벌하려 한다며 반발하기도 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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