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틀째 폭설이 내리면서 수도권에 잇따르고 있는 시설물 피해 소식 계속 전해드리고 있는데요.
경기 화성시에 있는 농가의 비닐하우스가 무너져 농작물 피해가 우려됩니다.
현장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김이영 기자!
[기자]
네, 경기 화성시 양감면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지붕이 무너진 거죠?
[기자]
네, 보시는 것처럼 비닐하우스 지붕이 폭삭 내려앉았습니다.
1만 6천여 제곱미터에 달하는 면적인데요.
천장이 땅에 닿으면서 내부로 들어가기에도 위험한 상황입니다.
제일 먼저 피해를 본 건 딸기밭인데요, 전날까지 괜찮았던 천장이 새벽에 휘면서 무너진 겁니다.
각각 2천 평과 1천 평에 달하는 파프리카와 애플망고 밭은 해가 뜨고 나서 연달아 무너졌습니다.
여러 하우스가 연결돼있다 보니 한 동이 무너지기 시작하자 다른 동도 연달아 내려앉았는데요,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지만, 천장이 주저앉는 바람에 상한 농작물의 피해 규모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고 농민들은 걱정하고 있습니다.
앞서 경기 의왕시에 있는 5천 제곱미터 9개 동 규모의 비닐하우스도 무너져 내렸습니다.
각종 화훼를 키우는 농원이었는데, 농장주는 온풍기 등 안에 있던 물건도 모두 파손됐다며 빨리 복구돼야 화훼가 냉해를 입지 않을 거라고 우려했습니다.
또 경기 용인시에 있는 화훼 농가 19곳도 눈 때문에 무너져 피해를 입었습니다.
지금까지 경기 화성시 양감면에서 YTN 김이영입니다.
촬영기자 : 신홍
YTN 김이영 (kimyy08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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