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폭설로 인해 경기 남부권에 있는 도로들 곳곳이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특히, 경기 용인의 국도에서는 차량이 한때 5시간 가까이 고립되기도 했습니다.
김이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도로 위에 차들이 멈춰 서 있고, 답답한 운전자는 직접 내려 앞을 내다봅니다.
차량이 끝도 없이 늘어서 있는데, 좀처럼 움직일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거리가 꽤 떨어진 터널에도 차가 가득한데, 일부 시민들은 5시간 가까이 도로 위에 고립되기도 했습니다.
[제보자 : 양지 고속도로 정확히 지금 돌려보니까 5시 한 55분에 나왔거든요? 근데 그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막혀있어요.]
이곳 경사진 도로를 따라 올라가던 트레일러가 미끄러져 한참 동안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주변에 물류센터가 몰린 곳이라 차량 통행량이 많은 데다가 우회로도 마땅치 않아 고립되는 차는 걷잡을 수 없이 많아졌습니다.
지자체 등 당국이 제설 작업을 진행했지만, 곧바로 트레일러를 빼내지는 못했고, 새벽 5시쯤부터 시작된 정체는 한낮이 지나서야 해소됐습니다.
앞서 새벽 4시쯤 경기 광주시 3번 국도에서도 화물차 여러 대가 2시간 가까이 멈춰있었고,
경기 안성시에 있는 고속도로에서도 트레일러가 오르막길에서 미끄러지는 등 폭설로 경기 남부권 도로 곳곳이 마비를 겪었습니다.
YTN 김이영입니다.
촬영기자 : 신홍
영상편집 : 김민경
화면제공 : 시청자 제보
YTN 김이영 (kimyy08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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