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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김정은, 조기에 다시 만날까?

2024.11.28 오후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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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여진 앵커, 장원석 앵커
■ 출연 : 이종수 YTN 해설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PLUS]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 인수팀이트럼프 당선인과 김정은 위원장 간 직접 대화 방안을 논의하면서 미북 정상회담 조기 성사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인수팀이 김정은과 직접 대화를검토하는 배경과 조기 대화 성사 조건, 우리의 대응에 대해 이종수 해설 위원과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지금 로이터 보도가 나오면서 관련 당사국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을 것 같은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실제 성사 가능성은요.

[기자]
로이터도 보도했습니다만 트럼프 당선인이 최종결정한 것이 아니어서 유동적인 상황입니다. 하지만 주목할 점은 정권 인수 초기 단계 아닙니까? 벌써 김 위원장과의 관계 개선이 검토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최근 1기 때 대북 실무협상을 총괄한 알렉스 웡을 국가안보수석 부보좌관으로 발탁했는데요보시면 아시겠지만 세 차례 미국 정상회담, 그러니까 하노이, 싱가포르, 판문점 회담에 깊이 관여했고요.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따라서 방북하기도 했는데 앞으로도 트럼프 당선인이 대북정책에 있어서 이 웡 수석부보좌관에게 상당히 의존할 것으로 보이고요. 이렇게 일찌감치 김정은 위원장과의 관계개선 그리고 정상외교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런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거래의 달인 트럼프 당선인 인수팀이미북 정상 간 대화에 이처럼 공을 들이는 배경은 뭔가요?

[기자]
물론 트럼프 당선인이 강한 의지를 갖고 있기 때문이죠. 트럼프 당선인이 대선 출마 선언한 이후에 김정은 위원장을 수시로 언급을 하면서 친분을 과시하지 않았습니까? 관련 발언을 간단히 들어보시죠.트럼프 당선인은 이번 대선 과정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다시 정상외교를 재개할 가능성을 몇 차례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지금 트럼프 당선인이 김정은 위원장과의 관계 복원, 더 나아가서 직접 대화를 통해서 노리는 건 뭡니까?

[기자]
북러관계가 군사안보적으로 상당히 밀월관계에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번에 러시아를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지원하기 위해서 우크라이나전에 파병을 하기도 했고요. 또 여기에다가 7차 핵실험 우려도 커지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곧 출범하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입장에서 봤을 때는 이 모든 것이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거죠. 그럼 어떻게 이걸 해결할 것인가. 그렇게 보면 긴장을 완화하는 게 우선 필요하겠다. 그리고 트럼프 당선인 특징이 실무에서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위에서 내려가는 톱다운 방식을 선호하기 때문에 김정은 위원장과 직접 대화로 한번 이걸 풀어보자. 이런 시도를 하는 것이죠. 그래서 이번에 보도를 한 로이터통신도 이와 관련해서 추가로 무슨 목표를 뒀거나 또는 세부일정이 정해진 것은 아니고 이번에 이렇게 미북 정상 간에 직접 대화를 하는 목적은 관여다. 다시 얘기해서 잉게이지먼트다, 그런 거고요. 트럼프 당선인 아시다시피 노벨평화상을 닮아가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우크라이나전 조기종식과 함께 북한과의 긴장 완화, 이게 평화상 수상으로 가는 길에서 주춧돌이나 혹은 징검다리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이런 기대와 계산이 깔려 있다, 이런 관측이 나오고 있는 거죠.

[앵커]
그러면 이를 바라보고 있는 북한 김정은 위원장은 트럼프 당선인과의 관계개선이라든지 직접 대화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요?

[기자]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당선인처럼 두 사람 사이의 관계가 좋다. 이런 것을 확인하지 못하고 있고 사실 확실치 않습니다. 2019년에 하노이 회담이 노딜로 끝났잖아요. 빈손으로 귀국한 이후에 김정은 위원장은 북미 대화의 문을 굳게 잠갔죠. 그리고 핵미사일 고도화에 힘을 쏟았고 그러면서 러시아와의 관계를 러시아를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지원하면서 북러관계를 동맹 수준으로까지 격상시켰습니다. 이런 덕에 그동안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의 피해를 좀 줄일 수 있었고요. 러시아로부터 현금 그리고 군사지원 이걸 다 받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김정은 위원장이 최근 한 기념연설에서 한 얘기가 있습니다. 과거 미국과의 협상은 갈 데까지 다 갔다. 이 말인즉슨 크게 기대하지 않는다. 더 이상 아쉬울 게 없다. 이런 얘기를 한 것이죠.

[앵커]
그렇다면 트럼프와 김정은의 직접 대화 가능성은 낮다고 봐야 될까요?

[기자]
그렇다고 전문가들은 많이 보고 있는데 과연 트럼프 당선인이 공언한 대로 우크라이나전이 조기에 종식되는가, 또 미러관계가 개선되는가 이거에 따라서 상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 입장에서 봤을 때 우크라이나전이 종식되면 북한이 지금처럼 절실하게 필요한 것이 아니잖아요. 또 김정은 입장에서 봐서도 이제 미러관계가 개선되면 러시아의 눈치를 덜 보면서 새로운 외교 다변화. 그러니까 살 길을 찾아나갈 수 있고. 그렇다면 본인이 바라는 것이 핵보유국 인정인데. 이것을 위한 트럼프 당선인과의 담판. 이거에 눈길을 돌릴 수 있는 것이죠. 어쨌든 트럼프 인수팀이 사인을 보낸 거 아닙니까? 잘해 보자, 미북관계 개선해 보자. 이런 신호를 보냈는데 과연 김정은 위원장이 이와 관련해서 보통 새해벽두에 주요한 입장을 신년사를 통해서 밝히는데 관련한 분명하고 구체적인 입장이 나올 수 있을지 이게 진짜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앵커]
외교 관계에서 트럼프 당선인이 사실 비즈니스적인 이익을 중시하지 않았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김정은 위원장과 대화에서 소위 우리나라를 제쳐놓는 패싱을 하는 거 아니냐, 이런 우려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기자]

말씀하신 것처럼 이득을 성취하는 데 아주 능숙하잖아요. 그리고 거기에 대해서 올인하는 사업가 스타일의 트럼프 당선인이 비핵화를 조건으로 하지 않고 김정은 위원장과 대화 테이블에 앉을 경우에 어떤 일이 벌어질 수도 있다, 이런 우려가 큰 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한국 패싱, 미북 직거래를 막기 위해서 외교적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이유기도 하고요. 제 생각으로는 트럼프 1기 때 아베 일본 총리를 참고할 필요가 있어 보이는 게 아베 총리가 재임 3년 8개월 동안 14차례나 대면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그리고 17번 전화로 공식 통화를 해서 트럼프를 움직였거든요. 그래서 트럼프가 굉장히 아베 총리를 신뢰를 했고 그래서 김정은을 만나기 전에 김정은이나 기타 의제와 관련해서 다양하고 여러 가지 자문을 구하기까지 했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이종수 해설위원과 얘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YTN 이종수 (j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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