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과 대서양 사이 해상 무역 핵심 통로인 파나마 운하에서 한국 선적의 물동량이 전 세계 4번째로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파나마 운하청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한국 선적 선박은 총 1,966만 톤의 화물을 싣고 파나마 운하를 지나갔습니다.
이런 규모는 미국과 중국, 그리고 일본에 이어 세계 4번째로, 전체 물동량의 9.4%를 차지하는 것입니다.
한국이 2년 연속 세계 4위에 해당하는 화물 운송량을 기록하면서 파나마 당국은 한국 해운업계와 해상 운송 분야에 있어 관계 강화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카를로스 오요스 파나마 통상산업부 차관은 최근 한국에서 해운협회 관계자를 만나 한국 선사들의 유리한 이용 환경 보장을 위해 지원할 의사를 밝혔다고 파나마 당국은 전했습니다.
글로벌 물류의 동맥인 파나마 운하는 세계 교역량의 4∼5%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의 경우 파나마 일대 극심한 가뭄으로 운하에 담수를 공급하는 호수 수위가 내려가 선박 통행 제한 조처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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