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뉴진스 멤버들은 일각에서 최대 수천억 원으로 예상한 위약금과 관련해 낼 필요가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이 상황이 벌어진 책임은 회사에 있다는 건데, 어도어는 이를 부인하면서 전속 계약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어서)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걸그룹 뉴진스는 하이브 산하 레이블인 어도어와 계약 기간이 아직 5년이나 남아있습니다.
따라서 일방적으로 계약을 해지할 경우 위약금이 최대 6천억 원에 달할 거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뉴진스가 쉽게 회사를 못 떠날 거로 예상하는 이유였지만, 멤버들은 이를 부인했습니다.
어도어와 하이브가 계약 사항을 위반했기 때문에, 자신들은 책임이 없다는 겁니다.
[해린 / 뉴진스 맴버 : (저희는) 전속계약을 위반한 적이 없고요. 지금까지도 최선을 다해서 활동하고 있는데, 저희가 위약금을 내야 할 이유는 전혀 없다고 생각하고요.]
또, 어도어와 헤어지더라도 그동안 계획됐던 일정은 그대로 소화하고, '뉴진스'라는 이름도 지키기 위해 노력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예상대로 '뉴진스 엄마'로 불리는 민희진 전 대표와 향후 활동을 함께하고 싶다는 희망도 드러냈습니다.
[다니엘 / 뉴진스 멤버 : 정말 좋아하는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해나가고 싶은 마음을 (얘기했는데요). (민희진) 대표님께서 원하신다면 대표님과 함께 그 일들을 해나가고 싶단 말이었어요.]
이에 대해 어도어는 멤버들의 주장처럼 회사가 계약을 위반하지 않았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회사와 멤버들 간 전속 계약도 여전히 유효하다면서, 계약 해지 하겠다는 멤버들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향후 일정도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회사와 함께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정식으로 전속 계약을 해지하려면 법적 절차가 필요한 만큼 향후 긴 싸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미지가 생명인 걸그룹으로서의 활동이 지장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YTN 김승환입니다.
촬영기자 홍성노
영상편집 양영운
디자인 김진호
YTN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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