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배우 정우성이 혼외자 관련 첫 공식 입장을 내놓은 뒤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비혼 출산에 대한 관심이 커진 가운데, 체계적인 지원을 위한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배우 정우성은 청룡영화상 시상식에 깜짝 등장해 아들을 언급하면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나오든 나오지 않든 비난 여론을 피할 수 없는 상황에서 정면 돌파에 나선 셈입니다.
[김헌식 / 문화평론가(YTN 출연) : 중요한 것은 정우성 씨의 활동들이 굉장히 중요할 것 같습니다. 책임지는 모습… (그런 행동들을 했을 때) 향후에 작품활동이나 사회적 활동에 있어서 장애물이 없을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공식 석상에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한 게 와 닿았다는 긍정적 반응도 있었지만,
개인사를 면피하려는 당사자나 환호하는 영화계나 보기 불편했다는 비난 여론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이와 별개로 이번 일이 우리 사회에 '혼외출산'이라는 화두를 던진 건 분명합니다.
결혼하지 않은 채 아이를 낳은 비율은 5년 전만 해도 2%대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5%에 육박하며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하재근 / 문화평론가(YTN 출연) : 우리 사회의 제도가 비혼 출산이 약간 사각지대에 있거든요. 비혼 출산에 대해서도 제도권 안으로 (들어오게) 여러 가지 지원 제도가 만들어져야 한다…]
증가한 혼외자 비율에 비례해 관심까지 는 건 아니었는데 이번 일을 계기로 비혼 출산이 공론화된 만큼,
인식 변화와 촘촘한 지원으로까지 이어질지 관심입니다.
YTN 김승환입니다.
영상편집 : 이주연
디자인 : 정은옥
YTN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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