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서울중앙지검 지휘부 탄핵 추진과 관련해 정진우 서울북부지검장도 탄핵 논의를 재고해달라는 입장을 냈습니다.
정 검사장은 오늘(2일) 오전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글을 올려 "국회에서 특정 사건을 수사한 검사들에 대해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탄핵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수사와 처분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해서 탄핵을 남발하는 것은 탄핵의 본질에 반하는 데다가 업무 배제로 검찰 기능이 마비돼 국민에게 그 피해가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정 검사장은 형사사법 문제는 형사사법 체계 안에서 해결하는 것이 삼권분립의 헌법 원칙에 맞는다면서 국회에서 탄핵 논의를 재고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무혐의 처분을 이유로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과 조상원 4차장검사, 최재훈 반부패수사 2부장 등 검사 3명에 대한 탄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서울중앙지검 차장검사들과 부장검사들, 부부장검사 등이 잇달아 집단 성명을 내고 탄핵 추진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YTN 김태원 (woni041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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