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원 '코로나 팬데믹 조사 특별 소위원회'는 바이러스가 중국 우한의 실험실에서 유출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공화당이 주도하는 위원회는 현지 시간 2일 공개한 520쪽 분량의 최종 보고서에서 코로나 바이러스의 생물학적 특성은 자연에서 발견되는 것과 다르다며 이같은 결론을 내렸습니다.
또, 코로나 발발 전인 2019년 가을에 우한 바이러스연구소 직원들이 이미 비슷한 증세를 보였고, 바이러스가 자연에서 유래했다는 다른 어떤 과학적 증거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자연에서 왔는지 실험실에서 유출됐는지는 미국 내에서도 기관마다 서로 다른 입장을 밝히면서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번 보고서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나 사회적 거리두기 등 감염 확산 방지에 효과적이었던 것으로 평가되는 조치에 대해서도 과학적 근거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반면 당시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한 백신 신속 개발 정책 '워프 스피드'는 엄청난 성공을 거둔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YTN 김도원 (doh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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