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0만 달러 돌파...트럼프 승리 한 달 만에

미국 대선이 치러진 지 한 달 만에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초로 10만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한국 시각으로 오늘 오전,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비트코인의 가격이 10만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지난달 21일 이후 숨 고르기를 했던 비트코인 가격은 가상화폐에 우호적인 폴 앳킨스가 차기 증권거래위원회 위원장으로 지명됐다는 소식에 다시 상승 탄력을 받았습니다.

지난달 초까지만 해도 7만 달러를 밑돌았던 비트코인은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 이후 45%나 가격이 올랐습니다.

올해 초 5만 달러를 밑돌았던 것과 비교하면 100% 넘게 오른 상태입니다.

한때 가상화폐를 '사기'라고 비난했던 트럼프 당선인은 이번 대선 과정에서 가상화폐 규제 완화와 비트코인 전략자산 비축 등을 공약했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