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유단, 지난 9월 발굴 박갑성 참전용사 유해 유가족에 전달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오늘 6·25전쟁 참전용사 고(故) 박갑성 하사의 유해와 유품을 유가족에게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1924년 경기도 화성에서 태어난 고인은 1950년 12월 혼인신고도 하지 못한 아내를 남겨둔 채 대구 제1훈련소로 입대한 뒤 이듬해 8월 28일 강원도 인제군에서 벌어진 '노전평 전투'에서 전사했습니다.

유해발굴감식단은 지난 9월 인제군 서화면 서화리 일대에서 박 하사의 유해를 발굴했고, 인식표와 계급장, 유전자 분석을 토대로 유해 발굴 3개월 만에 고인의 신원을 최종적으로 확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2000년 4월 유해발굴 시작 이후 신원이 확인된 국군 전사자는 총 242명입니다.


YTN 김문경 (mkkim@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