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2020년 대선 결과에 불복하며 연방 의회 의사당에 난입한 이른바 1·6 사태 관련자들을 취임 직후 대부분 사면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시사주간지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취임 후 한 시간 안에 사면을 시작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사안별로 사면할 것이라면서도 만약 그들이 비폭력적이었다면 충분히 큰 처벌을 받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1·6 사태는 지난 2021년 1월 6일 대선 결과에 불복한 트럼프 당선인의 일부 지지자들이 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당선 인증 절차를 저지하기 위해 워싱턴 D.C. 연방 의회 의사당에 난입한 사건입니다.
당시 이들이 의회 경찰과 충돌하면서 여성 1명이 총에 맞아 숨지는 등 5명이 숨지고 경찰관 184명 등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최근 바이든 대통령이 총기 소지 법규 위반과 탈세 혐의로 유죄평결을 받은 차남 헌터를 사면하면서 트럼프 당선인이 1·6사태 관계자 사면에 나서더라도 비판할 동력이 떨어졌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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