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서부 쿠르스크에서 북한군 상당수가 최전선 전투에 투입됐다고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정례 연설에서 러시아 통합부대에 배속된 북한군 상당수가 우크라이나 진지를 공격하는 작전에 동원되기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는 북한군이 쿠르스크에만 배치돼 있지만 다른 전선에 투입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군의 북한군 동원은 34개월에 걸친 전쟁에서 새롭게 긴장을 격화하는 조치라며 "북한군을 포함한 어떤 위협에도 맞서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따라 소규모 산발적 교전에만 참여했던 북한군이 본격적으로 최전선 전투에 투입된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사브리나 싱 미국 국방부 부대변인은 현지 시각 9일 정례브리핑에서 아직 북한 병력이 전투에 참여하는 모습은 보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쿠르스크에는 북한군 만천 명 이상이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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