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를 만나 계엄과 탄핵 정국 속 경제적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 금융당국의 선제적 대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우 의장은 서울 중구 한국은행을 찾아 초유의 상황으로 우리 경제의 안정성과 성장 잠재력이 크게 위협받을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금융당국의 조치들이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고 활성화하는 근본 대책으로 이어지도록 한국은행이 중요한 역할을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이 총재는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국내 금융시장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다가 점차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지만, 아직도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며 경계를 늦출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경제 정책이 정치적 일정과 분리돼 정상적으로 작동한다는 신뢰가 구축된다면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감내할 수 있는 수준으로 관리할 수 있을 거라고 내다봤습니다.
YTN 김경수 (kimgs8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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