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우군이었던 신민주당이 정부 불신임안 제출을 예고하면서 총리직에서 물러날 위기에 처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저그밋 싱 신민주당 대표가 다음 달 시작하는 회기에서 정부 불신임안을 공식 제출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집권 여당인 자유당이 의회 과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한 상황에서 모든 야당이 불신임안을 지지하면 트뤼도 총리는 총리직에서 물러나고 캐나다는 조기 총선을 실시하게 됩니다.
트뤼도 총리는 고물가와 주택가격 상승으로 지지율이 하락했으며 최근에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고율 관세 문제 대응으로 부총리와 충돌하면서 퇴진론이 더욱 거세졌습니다.
앞서 지난 9월과 10월에도 제1야당인 보수당 요구로 트뤼도 총리 신임투표가 실시됐지만 제2야당인 블록퀘벡당과 제3야당인 신민주당이 트뤼도 손을 들어주면서 정권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