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정부가 문을 닫는 셧다운 시한이 임박한 가운데 공화당이 예산안 처리의 발목을 잡았던 '부채 한도' 문제를 뺀 새 잠정 예산안을 마련했습니다.
공화당 소속인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2시간 가량 비공개회의를 마친 뒤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만장일치 합의가 있다며 정부가 셧다운되는 일은 없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존슨 의장은 구체적인 예산안 내용을 밝히지 않았지만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 당선인의 막판 요구로 들어간 부채한도 2년 유예 조항이 빠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대신 내년 정부 지출을 2조5천억 달러 줄이고 부채한도를 1조5천억 달러 높이는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화당은 새 예산안을 패스트트랙 절차에 따라 표결에 붙일 계획이지만 민주당이 이 예산안을 지지할지는 불투명하다고 의회전문매체 더힐은 전했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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