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산과 계곡이 어우러져 경치가 아름다운 포천 백운계곡에서 겨울 축제가 열렸습니다.
눈과 얼음을 즐기는 다양한 체험과 함께 겨울의 낭만을 즐길 수 있는데요.
현장에 이슈 리포터가 나가 있습니다. 서지현 리포터!
점점 많은 시민이 그곳을 찾고 있다고요?
[리포터]
네, 그렇습니다.
오전까지 내린 눈으로 이곳은 온통 눈 세상인데요.
눈이 그치고 오후가 되면서 이곳은 축제를 즐기는 가족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저는 지금 회전 눈썰매장 앞에 나와 있는데요.
지금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아이들은 정말 신나게 눈썰매를 즐기고 있습니다.
추위도 잊은 채 겨울 축제만의 묘미에 푹 빠진 모습인데요.
올해로 20회를 맞는 백운계곡 동장군 축제는 자연 그대로의 겨울 풍경을 활용해 도시에서 경험하기 힘든 특별한 추억을 선사합니다.
축제는 오늘 개막해 내년 2월 2일까지 이어지는데요.
약 3천 평의 부지에서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겨울의 매력을 한껏 즐기는 프로그램들로 가득합니다.
가장 먼저 방문객들의 눈길을 끄는 것은 축제의 상징인 5~6m의 대형 얼음 조형물인데요.
포천의 소나무와 백운계곡의 청정수를 이용해 만들어 푸른색을 띠는 커다란 얼음 나무 앞에서 방문객들은 사진을 남기기 바쁩니다.
한편에서는 얼음 판 위에서 전통 얼음 썰매와 팽이치기를 하며 옛 추억에 잠길 수 있는데요.
이 밖에도 다양한 놀이기구와는 물론, 이글루 체험도 가능해 아이들은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습니다.
그럼 이곳을 찾은 시민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유기영 / 경기 안양시 박달동 : 동장군 축제 왔는데 설경도 너무 예쁘고 지금 딸이랑 같이 와서 눈썰매도 타고 눈싸움도 타고 이것저것 체험할 수 있는 게 많아서 좋았어요.]
[유라은 / 경기 안양시 박달동 : 눈썰매가 재미있었어요.]
또 얼음판 위에서 송어를 잡는 얼음낚시도 할 수 있는데요.
얼음 구멍을 이용해 겨울 물고기를 잡아보고, 실내에서는 뜰채로 빙어를 낚아볼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자연경관에서 다양하게 즐기는 겨울 놀이에 방문객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가득합니다.
겨울 왕국 같은 이곳에서 올 한해 추위를 따뜻하게 보낼 수 있는 소중한 추억 만들어보시면 어떨까요?
지금까지 포천 동장군 축제에서 YTN 서지현입니다.
YTN 서지현 (hyeon79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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