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와 고물가, 고환율까지 이른바 '3고 현상' 장기화와 경기 둔화에 올해 취약차주들을 위한 정책금융상품 연체율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강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서민금융진흥원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저소득·저신용자 가운데 상환 능력이 상대적으로 양호해 1금융권을 넘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햇살론뱅크의 대위변제율은 지난달 말 16%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말 8%에서 2배 급등했습니다.
이와 함께 최저신용자를 지원하는 서민 정책금융상품인 '햇살론15'의 지난달 말 연체율은 26%를 기록했습니다.
또 급전이 필요한 취약계층에 최대 100만 원을 당일에 빌려주는 소액생계비대출의 연체율도 지난달 31%로 처음으로 30%대에 올라섰습니다.
이에 금융위원회는 햇살론과 소액생계비대출 등 정책금융 상품들의 재정비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연체율이 지나치게 빠르게 올라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고 정책상품 대상자 기준도 일부 조정해야 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최아영 (cay24@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