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특별수사단은 오늘 브리핑에서 앞서 확보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의 수첩에 적힌 내용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노 전 사령관이 실거주하던 경기 안산에 있는 한 점집에서 수첩을 확보했는데요.
60여 쪽 분량의 손바닥 크기의 이 수첩에는 계엄과 관련해 단어 등의 형태로 많은 내용이 적혀 있었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우선 경찰은 'NLL, 북방한계선에서 북한의 공격을 유도'라는 표현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국회 봉쇄라는 표현이 있었고, 정치인과 언론인, 종교인, 노조, 판사 등을 '수거 대상'이라고 표현했다고 적었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수거라는 단어를 두고 경찰은 체포라는 의미로 해석된다며 이들에 대한 수용 및 처리 방법에 대한 언급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또 이들 중 일부는 실명이 적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롯데리아에서 햄버거를 먹으며 진행한 회동은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을 중심으로 두 차례 있었는데요.
이들은 회동 당시, 계엄사령부 합동수사본부 산하에 별도의 수사 2단을 구성하려고 준비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전체 60여 명 규모에 3개 부로 구성하려 했는데, 선관위 서버 장악이 첫 번째 임무였던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한 인사 발령 공문까지 작성했으며 관련 문건도 확보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예비역 2명을 포함한 군인 15명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배민혁입니다.
자막뉴스 | 이미영
#자막뉴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