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로마의 관광 명소 트레비 분수가 석 달에 걸친 보수공사를 마치고 현지 시간 22일 다시 개방됐습니다.
재개방 이후 혼잡을 막기 위해 분수 관람객은 미리 온라인 예약을 하고 입장료 2유로를 내야 하며, 최대 30분까지 머무를 수 있습니다.
이탈리아는 내일(24일) 선포되는 가톨릭 정기 희년을 맞아 수많은 관광객이 로마를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1762년 완성된 트레비 분수는 후기 바로크 양식의 걸작으로 꼽히며, 분수를 등지고 오른손에 쥔 동전을 왼쪽 어깨너머로 던지면 로마를 다시 방문하게 된다는 속설이 전합니다.
매년 동전 쌓이는 동전은 150만 유로, 우리 돈 22억여 원어치로 추정되는데, 지난 15년간 자선단체에 기부됐습니다.
이번 보수공사는 분수 아래에 쌓인 석회암 퇴적물을 제거하고 균열을 메우기 위한 것으로 32만 7천 유로, 우리 돈 4억 9천여만 원이 들었습니다.
YTN 김도원 (doh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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