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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계 재앙 임박"...트럼프, 취임 첫날 WHO 탈퇴하나?

2024.12.31 오전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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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세계 보건의료계가 폭풍전야의 위기감에 휩싸였습니다.

취임 첫날 세계보건기구, WHO에서 탈퇴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유투권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보건기구, WHO를 충격에 빠뜨린 뉴스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에서 나왔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의 정권 인수팀이 취임식이 열리는 내년 1월 20일, WHO 탈퇴를 선언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내부에 남아 개혁하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즉시 탈퇴하자는 목소리에 밀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도와 관련해 외신들의 문의가 잇따랐지만 인수팀은 침묵을 지켰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1기 시절, 실제로 WHO 탈퇴를 강행한 전력이 있습니다.

미국의 코로나 상황이 급격히 악화하는 상황에서 WHO가 중국에 편향됐다고 비난하며 탈퇴를 통보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당시 미국 대통령(2020년 4월) : 미국은 매년 5억 달러를 기부해왔고, 중국은 3,800만 달러를 줬습니다. 그런데 중국을 위해 일하는 것 같습니다.]

민주당에선 비판 여론을 돌리려는 꼼수라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탈퇴 절차가 마무리되기 전, 정권을 넘겨받은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당일 곧바로 WHO에 복귀했습니다.

[앤서니 파우치 / 전 미국 국립 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장(2021년 1월) : 미국이 WHO의 회원국으로 남는다는 걸 발표하게 돼 영광입니다.]

WHO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입니다.

최근 2년간 1조8천억 원을 분담해 재정의 16%를 책임졌습니다.

각종 데이터 공유나 전염병 확산 차단을 위해서도 없어서는 안 될 존재입니다.

많은 전문가가 미국의 탈퇴가 재앙적 결과를 가져올 거라고 경고하는 이유입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 WHO 사무총장(지난 10일) : 미국 지도자들은 나머지 세계가 안전하지 않으면 미국도 안전할 수 없다는 걸 이해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1기에서 같은 경험을 했던 유네스코나 세계무역기구 등 주요 국제기구도 WHO의 미래를 걱정스럽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YTN 유투권입니다.



영상편집 : 임현철
디자인 : 임샛별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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