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여당 자체 '계엄 특검' 논의...무리한 영장집행 않길"

여당 내에서 계엄사태 관련 자체 특검법안 논의가 시작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공수처를 향해 윤 대통령에 대한 무리한 체포영장 집행을 하지 않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권 위원장은 YTN과의 통화에서 특검 관련 논의가 양당에서 각각 진행 중인 가운데 무리한 영장 집행으로 공권력 사이 유혈 사태 등 불상사는 옳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체포영장 집행을 사이에 둔 대치가 이어질 경우 오는 14일로 예정된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첫 변론기일에 윤 대통령이 출석할 수 있겠느냐며 자제를 호소했습니다.

권 위원장은 비상계엄 사태 관련 특검법 여야 합의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특검법에 대한 우리의 자세가 먼저 결정되어야겠지만 한 발자국 더 나갔다고는 볼 수 있다며 추가 협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또 당내에서 여전히 특검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적잖은 것을 두고는 오는 13일 의원총회가 열린다고 하니 어떤 결론이 나올지 논의를 해봐야 할 부분이라고 답했습니다.



YTN 임성재 (lsj621@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