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권성동, 민주당 얘기만...여당 포기 선언문"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두고, 민주당 이야기만 주로 하고 내용이 없었다며 한마디로 여당 포기 선언문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국회 본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권 원내대표가 이재명 대표의 '실용주의'를 비판한 것은 몸쪽으로 강한 직구가 들어와 놀라서인 것 같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다만, 어제 민주당 의원들에게 연설을 경청하고 야유나 비방, 조롱은 참아달라고 당부했고 의원들이 잘 참아줘 고맙다고 덧붙였습니다.

윤종군 원내대변인도 브리핑에서 내란 사태에 진심 어린 반성은 없고, 이 대표와 민주당을 향한 욕설과 비난만 난무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극우 허위조작 여론조사 결과에 편승해 상식을 가진 국민 마음에서 멀어지는 국민의힘을 본다며, 결국 지난 총선처럼 여론조사에서 이기고 본 선거에서 지는 거대한 민심에 직면할 거라고 지적했습니다,



YTN 이준엽 (leejy@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