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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흙처럼 만든 금괴 74억 원어치 밀수한 일당 검거

2025.02.12 오전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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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 약품을 이용해 고가의 금괴를 마치 찰흙인 것처럼 꾸며 대량으로 밀수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북부경찰청은 관세법 위반 등 혐의로 총책 40대 A 씨를 구속해 검찰에 넘겼고, 불구속 수사 중인 일당 38명도 조만간 검찰에 넘길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 2013년 12월부터 9달 동안 홍콩에서 35차례에 걸쳐 시가 74억 원어치 금괴 85㎏을 구매한 뒤 약품을 이용해 찰흙 모양으로 가공해 세관을 속이고 우리나라를 거쳐 일본으로 밀수한 혐의를 받습니다.

일본에서는 금을 반입할 때 소비세 10%를 내고 반출할 때는 소비세 10%를 돌려받을 수 있는데, 밀수를 통해 내야 할 소비세는 내지 않은 채 환급만 받아 그 차액을 챙기는 방식으로 7억 원가량의 부당이득을 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은 홍콩을 통한 금 밀수가 늘면서 일본의 세관 감시가 강화되자 우리나라를 거쳐 밀수하는 방식을 이용했습니다.

공짜 일본 여행을 시켜주거나 돈을 주겠다며 지인들을 유인한 뒤 찰흙처럼 가공한 금괴를 일본에 있는 회수책에게 전달하게 하는 방식으로 범행에 끌어들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물건을 해외로 운반해달라는 요청을 의심 없이 따랐다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범죄에 연루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YTN 양동훈 (yangdh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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