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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혼슈 산불 11일 만에 진압..."1989년 이후 최대"

2025.03.09 오후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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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혼슈 북동부 이와테현 오후나토시에서 지난달 26일 시작된 대형 산불이 11일 만에 진압됐습니다.

기요시 후치가미 오후나토시장은 오늘(9일) "산불이 더는 확대될 위험이 없다"며 이같이 발표했습니다.

일본에서 화재가 '진압'됐다는 건 불이 확대될 우려가 없어진 것을, '진화'는 불이 다시 날 가능성이 사라진 것을 뜻합니다.

오후나토시는 다만, 979가구 2천424명에 대해서는 화재 상황 등을 고려해 피난 지시를 해제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산불로 오후나토시 면적의 9%에 해당하는 2천900헥타르가 소실되고 주택 등 건물 200여 채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일본 언론은 이번 산불 피해 면적이 1989년 이후 최대 규모라고 전했습니다.

화재 지역은 겨울 강수량이 적어 대기가 건조한 상태가 지속됐지만 지난 5∼6일 눈과 비가 내리면서 불이 진압됐습니다.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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